성남, 광명, 구리..올해 도심형 유기견 입양센터 생긴다
2021.01.20 10:11:06 김세형 기자 eurio@inbnet.co.kr
[노트펫] 올해 성남과 광명, 구리 등 경기도내 3개시에 도심형 유기견 입양센터가 들어선다.
20일 경기도에 따르면 도가 추진하는 2021년 반려동물 입양센터 조성사업에 이들 3개시가 신청서를 냈다.
경기도는 올해 8억원의 예산을 들여 2개 시군에 입양센터를 설치할 계획이었으나 3개시가 부담이 덜한 자체 소유 건물에 설치 의향을 나타내면서 3개시에 대해 지원키로 했다.
3개시가 설치하겠다고 밝힌 건물들은 모두 도심으로 지하철과 연계돼 있다는 공통점을 갖고 있다.
지난해 12월 수원에 정식 문을 연 경기도 1호 도심형 유기견 입양센터와 비슷한 입지 조건을 갖추고 있다.
성남시는 수인분당선 모란역과 태평역과 인접한 수정구 성남벤처빌딩에, 광명시는 지하철 7호선 철산역 인근의 철산동 광명시평생학습원에, 구리시는 구리IC에 인접해 있고 경의중앙선 구리역이 근처에 있는 동구릉로 136번길 롯데마트 뒤 토이저러스 건물에 설치하겠다는 의향을 나타냈다.
경기도는 3개시의 설치 희망 건물은 시 소유에다 도심에 위치해 있어 접근성이 좋고 고속도로와 지하철 등 교통시설도 잘 갖춰져 있어 설치대상지로 적합하다고 평가했다.
경기도는 조만간 사업추진계획 발표회를 개최하고, 설치 및 운영 일정을 확정할 계획이다.
한편 수원시 반려동물 입양센터는 지난해 10월 시범운영을 시작한 뒤 최근까지 30 여 마리의 입양 실적을 기록하고 있다.
이들 강아지는 도내에서 발생한 유기견 가운데 사람에게 친화적이며 공격적이지 않고 5세 이하인 개체들이 대부분이다.
화성에 위치한 유기견 사회화훈련 입양기관인 경기도우미견나눔센터에서 건강 검진과 함께 약 3주간의 훈련을 마친 뒤 도민들을 대상으로 입양을 진행하게 된다.
성남과 광명, 구리에 설치되는 입양센터 역시 수원시 반려동물 입양센터와 비슷한 과정을 거쳐 도민에 입양이 추진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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