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얄캐닌코리아, 2025 메가주서 개최한 '반려동물 영양 세미나' 성료

2025.11.26 17:53:50    김승연 기자 ksy616@inbnet.co.kr
사진=로얄캐닌코리아 제공

 

[노트펫] 로얄캐닌코리아는 2025 메가주 일산에서 지난 21일부터 22일까지 이틀간 총 4회에 걸쳐 '반려동물 영양 세미나'를 진행했다고 26일 밝혔다. 

 

이번 세미나에서는 로얄캐닌코리아 곽영화 책임 수의사가 연사로 참여해 ▲펫푸드의 모든 것 ▲건강한 노화를 위한 반려동물 영양 관리 두 가지를 주제로 강연을 진행했다.

 

강연에서는 반려동물 영양학의 기초부터 노화 단계별 맞춤 영양 관리 방법까지 폭넓은 내용이 다뤄지며 참석한 200여 명의 보호자들로부터 큰 호응을 얻었다.

 

▲반려동물과 사람은 영양학적 요구 사항이 달라

 

1부 '펫푸드의 모든 것'에서는 반려동물 영양학의 기본 개념부터 펫푸드를 둘러싼 대표적 오해, 올바른 사료 선택 기준에 대해 다뤘다. 곽 수의사는 "반려동물의 영양학적 요구 사항은 사람과 근본적으로 다르다"며 "사료를 고를 때는 반려동물에 맞는 영양 가이드라인을 확인해야 한다"고 설명했다.

 

이어 보호자들에게 오해가 많은 육분에 대해 "생고기는 약 75%가 수분, 단백질 비율이 약 25%에 불과한 반면, 육분은 수분이 약 3%, 단백질이 약 65%에 달한다"며 "단백질 외에도 비타민, 미네랄 등 다양한 영양소가 포함되어 있다"고 육분에 대한 오해를 바로잡았다.

 

펫푸드를 고를 때 가장 중요한 기준으로는 '영양 적정성'과 함께 '안전성'을 꼽았다. "원료뿐 아니라 최종 제품과 제조 전 과정에서 엄격한 품질·안전 관리 체계가 갖춰져 있는지 반드시 확인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또한 온라인에서 흔히 공유되는 사료 등급표는 공식적으로 인정되지 않는 정보라고 설명하며, 보호자가 직접 확인할 수 있는 기준으로 사료 라벨 정보를 제시했다. AAFCO(미국사료협회)·FEDIAF(유럽사료산업연맹) 등 국제적으로 인정되는 영양 가이드라인 충족 여부, 열량 표시, 제조사 연락처, 생산 시설 정보 등이 대표적이다.

 

마지막으로 반려동물의 나이·크기·건강 상태에 따라 영양학적 요구사항이 모두 다르다고 강조하며, "각 반려동물에 맞는 맞춤 영양 솔루션을 선택하는 것이 건강 수명을 좌우한다"고 덧붙였다.

 

▲반려동물 노화는 7세 전후부터 시작

 

2부에서는 반려동물의 노화와 단계별 건강 변화, 그리고 이에 맞는 영양 관리 방법이 체계적으로 소개됐다. 곽 수의사에 따르면 반려묘는 보통 7세 전후부터 노화가 시작된다.

 

반려견 역시 품종과 체중에 따라 차이가 있지만 대체로 8세 전후부터 중년기가 시작되고, 12세 이후를 노령기로 본다. 노화는 처음에는 뚜렷한 증상 없이 서서히 시작되며, 근육·관절·소화기·피부·감각기관 등 전신 기능에 영향을 미친다.

 

곽 수의사는 "눈에 보이지 않는 생물학적 요구 변화는 중년기가 시작되는 7세부터 이미 나타날 수 있다"며 "노령 반려동물의 건강하고 활기찬 삶을 위해서는 체계적이고 맞춤화된 영양 관리가 필수적"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노화에 따른 산화 스트레스 완화를 위해 비타민 C와 E, EPA+DHA 오메가-3 지방산, 루테인, 폴리페놀 등의 항산화 물질 섭취가 권장된다"며 "노화가 진행될수록 관절 건강이 취약해지므로 글루코사민과 콘드로이틴의 섭취가 도움이 되며, 신장 기능이 저하되기 쉬우므로 인 섭취량을 조절하는 것도 중요하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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