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확률 1%`..마트 메추리알 부화시켜 메추라기 아빠 됐다!

2020.03.18 16:11:30    김국헌 기자 papercut@inbnet.co.kr
야마토가 부화기에 메추리알 19개를 넣었다.

 

[노트펫] 일본 남성이 슈퍼에서 산 메추리알을 부화시켜서 메추라기를 얻어, 메추라기 아빠가 됐다고 일본 온라인 매체 그레이프가 지난 14일(현지시간) 전했다.

 

야마토는 지난 8일 자신의 트위터에 사진 4장을 올렸다. 그는 “사실 슈퍼에서 파는 메추리알을 따뜻하게 부화시켜서 얻은 메추라기를 기르고 있다”고 적었다.

 

갓 태어난 새끼 메추라기.

 

부화기에 메추리알 19개를 넣은 사진, 갓 태어난 메추라기 사진, 새끼 메추라기 사진, 조금 더 큰 메추라기 사진 등 4장을 공개했다. 이 트위터 게시글은 1만건 리트윗됐고, 5만건 넘는 ‘좋아요’를 받았다.

 

전문가도 메추라기 수컷과 암컷을 판별하기 어렵다고 한다. 그래서 메추라기 농장에서 암컷만 모아놓고 메추리알을 얻는데, 수컷을 암컷으로 착각해서 함께 사육하다가 유정란이 나오는 경우가 종종 있다고 한다.

 

야마토가 새끼 메추라기를 손에 들고 돌봤다.

 

일본 마트에서 판매하는 메추리알 50~100개 중 1개꼴로 유정란이고, 대부분 무정란이라고 그는 설명했다. 그래서 야마토가 메추라기를 얻을 확률은 1~2%로 희박하다고 볼 수 있다.

 

실제로 야마토는 중학생때부터 메추리알을 부화시켜보고 싶다고 생각했고, 최근에야 메추리알 60개를 도전해서 메추라기 한 마리를 얻었다고 한다. 슈퍼에서 산 메추리알로 진짜 메추라기를 얻을 거라고 생각지 못했는데, 진짜 메추라기가 태어나서 감동했다는 후문이다.

 

많이 자란 메추라기.

 

누리꾼들도 메추리알 부화에 도전해보고 싶다며, 부화 방법을 알려달라는 문의가 댓글에 쇄도했다. 이에 야마토는 메추라기는 생명이고, 메추라기 울음소리도 상당히 커서, 신중하게 생각하고 도전하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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