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양이 형아의 `노룩 육아`..꼬리 살랑살랑에 정신줄 놓은 아기냥

2022.01.12 14:24:49    김국헌 기자 papercut@inbnet.co.kr
   새끼고양이 보리(왼쪽)와 3살이 다 된 고양이 토로로. 토로로는 여동생과 잘 놀아주는 좋은 오빠다. [출처: Twitter/ tororororo0203]

 

[노트펫] 3살 고양이가 힘 하나 안 들이고 꼬리 하나로 새끼고양이를 능숙하게 돌봤다고 일본 온라인매체 그레이프가 지난 11일(현지시간) 소개했다.

 

한 집사는 3살이 다 된 랙돌 고양이 ‘토로로’와 생후 7개월 된 노르웨이숲 고양이 ‘보리’를 기르고 있다. 예쁘고 착한 토로로, 보리와 살 수 있다니, 집사는 내심 전생에 덕을 많이 쌓은 게 틀림없다고 자부한다.

 

보리를 보지도 않고 놀아준 육아 고수 토로로. 집사는 토로로의 노룩 육아 기술에 별 5개를 줬다.

 

어느 정도냐면, 토로로는 집사를 대신해서 어린 동생 보리와 놀아준다. 집사가 지난 8일 트위터에 올린 영상은 고수급 육아 기술로 화제가 됐다. 집사는 “노룩(No Look)으로 아기 달래는 고양이”라며 31초짜리 영상을 게시했다.

 

 

 

영상에서 토로로는 캣타워에 앉아서, 동생을 보지도 않고 놀아줬다. 바로 꼬리를 살랑살랑 흔들어서, 보리의 관심을 끈 것이다! 토로로는 힘 하나도 들이지 않고 무심하게 꼬리를 흔든 반면에, 보리는 토로로의 꼬리에 마음을 뺏겨 정신줄을 놓다시피 한다.

 

네티즌들은 좋은 오빠를 둔 보리가 부럽다고 한 목소리로 칭찬했다. 한 네티즌은 “프로 베이비시터”라고 감탄했다. 집사는 답글에서 “별 5개 베이비시터”라고 자랑했다. 다른 네티즌은 “장인의 기술 영역”이라고 극찬했다. 집사도 “(보리가) 결코 잡을 수 없게 빠르다.”고 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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