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격적인 개가 있다!” 신고에 출동했더니..반전의 댕댕이들

2023.05.24 15:49:05    김국헌 기자 papercut@inbnet.co.kr
사람을 너무 잘 따른 핏불테리어들. [출처: 프레즈노 동물당국 공무원 알콘의 틱톡]

 

[노트펫] 미국에서 동물관리당국 공무원이 공격적인 개가 활보한다는 신고를 받고 출동해서 만난 개들을 담은 영상으로 화제가 됐다. 실제로 공격성은 1도 없는 반전을 보여줬다.

 

24일(현지시간) 일본 온라인매체 그레이프에 따르면, 캘리포니아 주(州) 프레즈노 시(市) 동물당국에서 일하는 공무원 알콘은 심각한 상황에 처한 동물을 구조하거나 맹견을 생포해서 시민의 안전을 지킨다.

 

  열쇠고리 수갑 앞에서 무력하게 앞발을 뺀 강아지(오른쪽 사진). 누리꾼들은 강아지의 귀여운 저항에 폭소했다.

 

처참한 상태의 유기견을 구조해서 건강한 모습으로 거듭나는 것을 볼 때마다 보람을 느끼지만, 가끔 회의가 들 때도 있다. 바로 “위험한 떠돌이 개가 거리를 활보하고 있다.”는 신고를 받을 때다.

 

긴장감 속에서 현장에 출동하면, 공격적이라던 말이 믿기지 않을 정도로 사람을 잘 따르는 순둥이인 경우가 많았다. 지난 2월 말 공개한 틱톡 영상은 게시 3개월 만에 620만회 이상 조회됐다.

 

 

지난 11일에도 공격적인 개 신고를 받고 출동해서 구조한 황구 2마리의 영상을 공개했다. 주인 없는 개 2마리는 인도에 누워있다가 구조됐고, 아기처럼 순하게 공무원들의 품에 안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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