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뭘 먹은 거냐...?' 차고에 들어온 커다란 뱀, 배불뚝이 상태로 발견

2024.02.23 14:00:06    김은향 기자 uasd123@naver.com
ⓒFacebook/Sunshine Coast Snake Catchers
 

[노트펫] 차고 안에 커다란 뱀이 들어왔다고 지난 20일(현지 시간) 영국 매체 데일리 메일이 보도했다. 이 뱀은 '배불뚝이' 상태로 발견돼 충격을 안겼다.

 

매체에 따르면, 호주 퀸즈랜드에 위치한 뱀 포획 전문업체인 'Sunshine Coast Snake Catchers'는 지난 19일 페이스북에 소름 돋는 사진을 게재했다.

 

업체가 공개한 사진을 보면, 커다란 뱀이 타이어 아래에 자리를 잡고 있다. 녀석의 배가 굉장히 불룩하다는 점을 미루어 볼 때 엄청난 크기의 먹이를 삼킨 듯하다.  

 

 

이 뱀은 '비단뱀(Python)'으로, 뱀목 비단뱀과에 속하며 '비단 구렁이'로도 불린다. 비단뱀은 조류, 쥐 등을 몸으로 감아서 질식시키는 방식으로 사냥을 한 다음 먹이를 집어삼킨다. 종에 따라 소형 포유류는 물론 강아지, 사슴까지 먹이로 삼는다.

 

업체는 사진 설명란에 "이 뱀은 무엇을 먹었을까요? 어떤 사람들은 이 뱀이 큰 주머니쥐를 먹었다고 생각합니다"라고 말했다.

 

이어 "녀석은 여기 며칠 동안 누워서 거대한 먹이를 소화하느라 꽤 행복했을 겁니다"라며 "지금은 뱀들이 큰 먹이를 찾는 시기입니다"라고 덧붙였다.

 

본 사진은 기사와 관련없음.

 

사진을 본 누리꾼들은 경악을 금치 못했다. 이들은 "제가 보기엔 개나 작은 돼지를 먹은 것 같네요", "저건 누군가의 개일 것 같은데요. 저 정도 크기의 주머니쥐는 본 적이 없어요". "고양이나 개, 돼지처럼 보이네요" 등의 추측을 내놨다.

 

호주에선 가정집에 뱀들이 자주 출몰한다. 특히 여름 시기에는 서늘한 곳을 찾다가 외부보다 시원한 집으로 피신하여 사람들을 공포에 몰아넣기도 한다. 

 

 

ⓒ 반려동물 뉴스 노트펫,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