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 부인' 하고픈 엄마 불독 방해하는 10마리 자식들 '같이 놀아요!'

2024.11.22 15:52:53    김은향 기자 uasd123@naver.com
ⓒTiktok/@jjfrenchies24
 

[노트펫] '자유 부인'을 하고픈 엄마 불독. 하지만 녀석은 10마리의 자식들 때문에 마음껏 쉴 수가 없다.

 

지난 20일(현지 시간) 미국 반려동물매체 펫헬프풀에 따르면, 미국 캘리포니아에서 살고 있는 한 암컷 프렌치 불독은 10마리의 강아지를 출산했다.

 

어린 자식을 키우는 어머니들은 항상 육아에 전념하는 지라, 잠시라도 쉴 수 있는 '자유 부인' 시간을 갖고 싶을 때가 있다.

 

10마리나 되는 자식들을 돌봐야 했던 어미 불독도 약간의 휴식 시간을 원했지만, 자식들은 동의하지 않은 모양이다.

 

ⓒTiktok/@jjfrenchies24
 

 

지난 12일 어미 불독의 가족은 틱톡 계정(@jjfrenchies24)을 통해 "10마리 강아지들은 엄마를 혼자 두지 않을 겁니다"라는 내용의 글과 함께 영상 하나를 게재했다.

 

영상을 보면, 도입부부터 긴장감(?)을 유발하는 장면이 눈앞에 펼쳐진다. 휴식을 가지려 하는 어미 불독의 뒤로 강아지들이 빠르게 따라붙는다.

 

ⓒTiktok/@jjfrenchies24

 

ⓒTiktok/@jjfrenchies24

 

강아지들을 떨쳐내기 위해 어미 불독의 발은 필사적으로 속도를 냈다. 나 좀 잠깐만 내버려 두라고 애원하는 듯한 모습.

 

하지만 강아지들은 짧은 다리를 열심히 움직이며 어미 불독을 끝까지 쫓아갔다. 어미 불독이 방향을 바꾸는 편법(?)을 써도 녀석들은 엄마를 놓치지 않았다.

 

ⓒTiktok/@jjfrenchies24

 

해당 영상은 22일 기준 50만 개 이상의 '좋아요'를 달성했다. 육아에서 벗어나지 못하는 불독을 지켜본 네티즌은 "엄마는 휴가가 필요해", "불쌍한 엄마", "너무 귀여워요. 엄마는 목숨을 걸고 도망치는 중"이라며 쓴 웃음을 지었다.

 

ⓒTiktok/@jjfrenchies24

 

현재 '엄마 껌딱지'인 아기 불독들은 무럭무럭 자라고 있다. 어느 덧 욕조에서 엄마 없이도 목욕을 하게 된 불독들.

 

시간이 흘러 녀석들이 잘 자라면, 그땐 어미 불독도 안심하고 휴식을 취할 수 있지 않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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