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신은 간택됐습니다' 일하다가 길가에서 '냥줍'한 음식 배달원
2025.03.12 14:56:50 김은향 기자 uasd123@naver.com[노트펫] 업무 중 길가에서 고양이를 주운 배달원의 선행이 소셜미디어에서 큰 반향을 일으켰다고 지난 11일(현지 시간) 말레이시아 영자매체 뉴 스트레이츠 타임스가 보도했다.
매체에 따르면, 말레이시아 쿠알라룸푸르의 한 음식 배달원은 배달 업무를 하다가 번잡한 도로에서 새끼 고양이 1마리를 발견했다.
당시 고양이는 차들이 빠르게 지나다니는 길가에 웅크리고 있었단다. 이때 고양이를 포착한 배달원은 귀엽고 가여운 녀석에게 홀딱 마음을 뺏긴 모양이다.
이달 11일 배달원이 자신의 틱톡 계정(@_aus99)에 공개한 영상을 보면, 고양이를 구하고자 용감하게 차도에 뛰어든 배달원의 모습을 확인할 수 있다.
고양이는 힘이 없는지 배달원이 다가와도 도망가지 않았다. 배달원은 고양이를 한 손으로 잡아 올렸고, 녀석은 둥그런 눈망울로 배달원을 가만히 응시했다.
머리부터 발끝까지 모두 귀여웠던 고양이는 배달원을 완전히 함락한 듯하다(?). 결국 배달원은 고양이를 집으로 데려갔다는데.
배달원이 고양이를 구조하는 모습이 담긴 영상은 12일 기준, 약 30만 개 이상의 '좋아요'를 달성했으며 많은 이들에게 갈채를 받았다.
이후 꼼짝없이 고양이의 집사가 된 배달원. 배달원은 후속 영상을 통해 새끼 고양이를 입양했다고 알렸다.
이제 고양이는 '팝콘(Popcorn)'이라는 이름으로 불리며 새로운 묘생을 시작했다. 팝콘의 소식을 접한 네티즌은 "이 귀염둥이를 구해줘서 고맙습니다", "팝콘에게 마침내 가족이 생겼네", "녀석을 잘 돌봐줘서 감사해요"라며 고마운 마음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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