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9만 원짜리 침대 마다한 개의 소박한 취향..'저렴한 바구니가 좋아!'

2025.03.14 11:30:47    김은향 기자 uasd123@naver.com
본 사진은 기사와 관련 없음
 

[노트펫] 비싼 침대를 마다한 개의 소박한 취향이 소셜미디어에서 네티즌의 이목을 모으고 있습니다.

 

질이 좋은 침대는 많은 사람이 선호하지만, 어떤 이들은 바닥에 두꺼운 이불을 깔아놓고 자는 것으로 만족합니다. 각자 상황이나 취향 등에 따라 선택하는 것이지요.

 

지난 12일(현지 시간) 미국 동물전문매체 퍼레이드펫츠에 따르면, 한 핏불도 고가의 침대에 눕지 않고 다른 제품을 선택했습니다.

 

ⓒTiktok/@holleymitchell18
 

 

틱톡 유저 미첼(Mitchell) 씨가 지난 10일 자신의 계정(@holleymitchell18)에 공개한 영상은 침대에서 쉬고 있는 개 2마리를 보여줍니다.

 

보기에도 안락해 보이는 침대의 가격은 200달러(한화 약 29만 원). 개들은 침대가 마음에 들었는지 담요까지 덮고 거의 꼼짝하지 않았습니다.

 

ⓒTiktok/@holleymitchell18

 

하지만 이들과 취향이 다른 개도 있었습니다. 곧이어 영상 화면은 침대를 거부하고 다른 곳에서 휴식을 취하는 핏불로 옮겨집니다.

 

이 핏불은 친구들과 함께 침대에서 휴식을 취하지 않았습니다. 녀석은 자신의 몸에 딱 들어맞는 바구니 속에 들어갔는데요. 바구니는 15달러짜리(약 2만 원) 제품으로, 침대보다 10배 이상 저렴합니다.

 

굳이 널찍한 침대 대신 바구니를 선택한 걸 보면, 아무래도 녀석은 혼자 있는 걸 좋아하거나 좁은 공간에서 편안함을 느끼는 듯합니다.

 

ⓒTiktok/@holleymitchell18

 

핏불의 취향을 존중한 네티즌은 "내 강아지도 빨래 바구니를 좋아해", "바구니에 담긴 모습이 너무 귀여워", "침대를 공유하고 싶지 않다네", "바구니가 더 편안한 거지" 등의 반응을 보였습니다.

 

한편 매체에 의하면, 침대보단 바구니가 개들 사이에선 더 인기가 많을 수 있다고 합니다.

 

옷가지가 들어간 바구니는 강한 체취를 지녔고, 햇빛 아래에 둔 바구니는 따뜻하고 아늑하기 때문에 개의 발길을 끌 수 있다네요. 

ⓒ 반려동물 뉴스 노트펫,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