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얼마나 외로웠으면...' 인형 팔에 다가가 '쓰담쓰담' 받은 강아지
2025.04.18 16:54:55 김승연 기자 ksy616@inbnet.co.kr
ⓒTiktok/@vesna.vukojevic
[노트펫] 사람의 손길이 그리워 거리에 세워진 사람 모형에 다가가 안타까움을 산 강아지가 견생역전에 성공했다고 지난 17일(이하 현지 시각) 미국동물매체 더도도가 보도했다.
지난달 말, 한 여성은 세르비아 트르스테니크(Trstenik)의 한 거리를 걷던 중 가슴 아픈 광경을 목격했다.
그녀는 그 모습을 영상으로 촬영해 자신의 틱톡 계정에 게시했고, 전 세계의 수많은 사람들은 녀석의 모습을 보고 슬퍼했다.
ⓒNina Savic
동물 애호가인 니나 사비치 역시 그 영상을 보게 됐고 큰 충격을 받았다. 그녀는 가엾은 강아지를 그대로 두는 대신 친구들의 도움을 받아 자신의 집으로 데려오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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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얼마 지나지 않아 녀석은 트르스테니크 거리에서 약 320km 떨어진 사비치의 품에 안겼다.
ⓒNina Savic
사비치를 만난 강아지는 그토록 그리워하던 손길과 사랑을 충분히 받게 됐다.
녀석은 사람의 품에 안기는 걸 즐기며 여전히 만나는 모든 사람의 손에 자신의 머리를 갖다 댈 정도로 쓰다듬을 받는 것을 좋아한다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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처음에 사비치는 녀석을 임시 보호한 뒤 새로운 가족을 찾아주려 했지만, 끝까지 녀석과 함께하기로 했다고 더도도는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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