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양이가 집사에게 사랑받지 못한다고 느끼는 5가지 순간들

[미야옹철의 냥냥펀치] 내맘은 그게 아닌데... 우리집 고양이가 나와 멀어지게 되는 순간들이 있다고요?

엄마라고 믿고 따랐던 보호자에게 더이상 사랑을 받지 못한다고 느끼는 순간이 언제인지 하나씩 살펴보도록 하겠습니다.

1. 극단적인 무관심을 보일 때

 


​고양이가 보호자에게 관심을 받고 싶을 때 야옹~하고 울거나 자기 몸이나 얼굴을 부비는 행동을 하는데요.

 

이럴 때 기존에는 "오구 오구 내새끼~" 하며 애정표현을 해줬었는데 갑자기 보호자가 계속해서 무시를 한다면

 

"내가 엄마에게 더이상 사랑받지 못하는 존재가 된건가..?"

 

고양이는 극단적인 상실감으로 스트레스로 인한 우울증이 올 수도 있습니다.

특히 이런 경우가 언제 많이 발생하는지 알고 계시나요?

 

 

바로 집에 사람 아이가 태어났을 때, 새로운 고양이가 와서 관심을 나눠가질 때, 그리고 마지막으로 아픈 고양이가 생겨서 신경을 뺏길 때입니다.

 

보호자가 나에게 주던 관심과 사랑이 줄었다고 느끼면 마음이 아파서 고양이가 우울증이 오게 되고, 밥을 먹지 않아 2차적으로 지방간이 오면서 무지개 다리를 건너게 되는 상황이 올 수도 있어요..


그렇기 때문에 집사들은 항상 고양이에게 일관성 있는 사랑과 관심표현을 주어야 하는데요.

 

일관성 있게 관심과 무관심을 7:3 비율로 꾸준하게 사랑을 챙겨주시고, 환경 변화가 있더라도 어떻게든 사랑을 주는 시간을 채우기 위해 신경을 써주셔야 합니다.

2. 체벌하거나 큰 소리로 혼낼 때

 


고양이에게 큰소리로 혼을 내거나, 매를 때리는 것은 교육이 아니라 오히려 보호자와 고양이의 관계를 해치는 길인데요.

 

내가 믿고 따랐던 엄마인데 이 엄마가 나를 갑자기 죽일 수도 있다는 끔찍한 감정을 느낄 수 있는거죠.

 

평소에 이렇게 많이 혼나는 고양이는 트라우마로 사람의 손이나 특정 사람을 공포의 대상으로 받아들여 공격성을 보이기도 합니다.

 

 

고양이를 대할 때 조금 시간을 더 걸릴지 몰라도 항상 긍정 강화 교육을 함으로써 나는 항상 너를 믿고 사랑하고 있다는 점을 표현해주시는게 훨씬 더 중요합니다.

고양이의 잘못에는 체벌말고, 즉각적이고 일관성 있는 단호한 반응을 보여주세요. 자기가 하는 행동을 보호자가 싫어한다는 걸 빨리 인지할 수 있습니다.

 

 

소변실수를 바로 혼내면 배뇨하는 것 자체에 대해 혼나고 있다고 느껴 보호자가 없는 데서 실수를 더 하기 시작하는데요.

혼내기보다 소변 실수의 원인이 무엇일지 환경부터 살펴보아야 합니다.

 

3. (실수라도) 위협, 공격 당했다고 느낄 때

 


실수로 꼬리를 밟거나, 물건 정리를 하다 와장창 떨어뜨리는 경우, 고양이가 보호자에게 공격당했다고 느낄 수 있는데요.

 


그 이후에는 이 관계를 다시 회복하는데 시간이 상당히 많이 걸릴 수 있다는 점을 기억하셔야 합니다.

 

무작정 다가가는 것보다는 훨씬 더 거리를 두고 고양이가 좋아하는 보상을 해주면서 관계를 개선시켜야 하는데요.

 

일주일이 지났는데도 내가 나타나기만 하면 소스라치게 놀라거나 공격하려고 한다면 이 때는 고양이 행동전문가와 집중적인 상담이 필요하고, 트라우마, 불신의 감정을 누그러뜨리는 약물을 함께 활용해야 할 수 있습니다.

 

만약 놀란 고양이가 공격적으로 변할 때, 보호자님은 같이 대응하지 마시고 자리를 바로 피하는게 상책이랍니다.

4. 집사의 부재시간이 길어질 때

 


재택근무로 보호자와 고양이가 함께하는 시간이 길었는데, 이런 시간이 갑자기 줄어들기 시작하면 엄마가 날 보살펴주는 시간이 줄었다고 느끼는데요.

 

보호자의 귀가에 평소보다 더한 애교로 관심을 원한다면 지금 충분한 사랑을 받지 못해 보호자의 사랑을 갈구하고 있음을 의미합니다. 심한 경우에는 엄마의 몸이나 다리에 스프레이를 하며 영역표시를 할 수도 있는데요.

 

 

집사의 부재가 길어진다면 고양이 혼자서도 할 일거리들을 낮시간에 충분히 제공해주시고, 본격적인 부재 전 서서히 관심을 줄여 독립심을 늘려주는게 도움이 될 수 있습니다.

5. 자신의 영역이 불안해질 때

 


합사나 이사 등 다양한 이유로 고양이의 영역이 좁아졌을 때 답답함을 느끼면서 집사와의 관계에도 악영향을 끼칠 수 있는데요.


​격리하는 공간에 화장실 공간, 물 공간 등 고양이 필수용품을 다 채워주고 단독 사냥놀이 시간도 충분하게 제공해주세요.

 

 

 

특히 합사의 경우에도 하루에 두세번은 자신이 원래 쓰던 영역지를 순찰할 수 있는 시간을 제공해야 자신이 격리되어 갇혀있다는 느낌을 적게 받을 수 있습니다.


​우리 아이가 집사에게 사랑받지 못한다고 느끼는 것 같다면, 영상 필수 시청!

 


​지금까지 고양이가 집사에게 사랑받지 못한다고 느끼는 상황들을 살펴보았는데요.

 

 

이런 상황이 발생하지 않도록 미리 조심하고, 이러한 상황이 발생했을 때 빨리 대처한다면 항상 안정감 있는 행복한 고양이로 만들어 줄 수 있을거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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