집사 '바이크 소리' 들리면 자다가도 마중 나오는 고양이.."집사 왔냐옹~"

2021.06.25 13:43:03    김승연 기자 ksy616@inbnet.co.kr
사진=Instagram/gogakhoon(이하)

 

[노트펫] 집사의 바이크 소리를 듣고 마중을 나오는 고양이의 모습이 흐뭇한 미소를 자아내고 있다.

 

부산에 사는 반려묘 '삼색이'의 집사 승훈 씨는 SNS에 "제 바이크 소리가 들리면 마중 나오는 착한 센터냥 삼색이입니다~"라는 글과 함께 여러 장의 사진을 게재했다.

 

"우리 집사 왔냥!!!!!!"

 

공개된 사진 속에는 바이크 센터 문 앞에서 승훈 씨를 반기는 삼색이의 모습이 담겼다.

 

왜 이제 왔냐고 응석이라도 부리는 듯한 삼색이의 표정이 더없이 사랑스럽기만 하다.

 

조기 출근 유발하는 치명적인 귀여움~

 

해당 사진은 1천5백 개 이상의 '좋아요'를 받으며 인기를 얻었다.

 

사진을 접한 사람들은 "집사 왔냐옹~", "출근하실 맛 나겠네요", "우리 집 냥이는 퇴근해도 쳐다도 안 보는데 진짜 착한 아가네요", "똑똑하고 귀엽고 착하고 천사가 따로 없네요"라며 귀여운 삼색이의 모습에 마음을 뺏겼다는 반응을 보였다.

 

"어서 와~ 마중 냥이는 처음이지?"

 

"처음에는 진짜 마중을 나오는 건지 반신반의해서 가게 cctv를 돌려봤다"는 승훈 씨.

 

"확인해 보니 제 바이크 소리만 구분해서 항상 마중을 나와줬다"며 "자다가도 제 바이크 소리만 들리면 문 앞까지 나와 있는 삼색이 덕분에 출근길이 기분 좋다"고 웃으며 말했다. 

 

"센터냥 4년이면 수리도 가능하다옹~"

 

승훈 씨가 추가로 공개한 영상 속에는 정말로 꿀잠을 자다 버선발로(?) 마중을 나온 듯 삼색이의 모습이 담겼다.

 

 

삼색이는 센터로 들어서는 승훈 씨에게 얼굴을 부비며 애정 표현을 하는 모습이다. 

 

비싼 스크래쳐(?)로 네일 관리 중~

 

승훈 씨에 따르면 삼색이는 승훈 씨가 운영하는 바이크센터에 들어온 길냥이가 센터에서 낳은 6마리 새끼 중 하나라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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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이크센터가 고양이를 키우기에 좋은 환경은 아니라고 판단했던 승훈 씨는 새끼들을 모두 좋은 가족에게 입양을 보냈는데, 유독 몸이 약했던 삼색이만 홀로 남게 됐단다.

 

길냥이가 승훈 씨 센터에서 낳은 6마리 새끼들의 모습

 

결국 보살핌이 필요했던 삼색이를 승훈 씨는 가족으로 들였고, 그렇게 4년이라는 시간 동안 함께하고 있다는데.
 
"집에서 키우려고 했는데, 제가 가게에서 보내는 시간이 많아 가게에서 키우고 있다"는 승훈 씨.

 

"내 일상이 궁금하다면 인스타@gogakhoon(클릭)으로 놀러오라냥~"

  

"바이크센터라는 독특한 환경에서 지내서 그런지 쥐도 잘 잡고 나무도 잘 타고, 스크래쳐를 사줘도 바이크 타이어로 스크래칭을 한다"며 "바이크 쪽에선 '센터냥 삼색이'로 유명하기도 하다"고 웃으며 말했다.

 

"집사랑 평생 꽃길만 갈 고양!"

 

이어 "사실 2년 전 삼색이가 갑자기 스티로폼 같은 걸 보고 센터 밖으로 뛰쳐나가 교통사고를 당한 적이 있었다"며 "다행히 완쾌되었지만 항상 불안한 마음이라 삼색이가 가게에만 건강하게 있어 주면 좋겠다"는 애정 가득한 마음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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