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 온 다음날 산책하다 '흙수염' 얻게 된 비숑.."내 수염 멋있개?"

2021.06.28 16:02:35    김승연 기자 ksy616@inbnet.co.kr
사진=Instagram/zzang_timo_guleum(이하)

 

[노트펫] 비 온 뒤 산책을 하다 뜻밖의 '흙수염'을 얻게 된 강아지의 모습이 웃음을 선사하고 있다.

 

최근 반려견 '구름'의 보호자 별 씨는 SNS에 "엉아들 내 흙수얌 어때???"라는 글과 함께 여러 장의 사진을 게재했다.

 

웨이팅 필수라는 '흙 맛집' 시식 인증샷

 

공개된 사진 속에는 눈부시게 하얀 털로 남다른 꽃미모를 자랑하는 구름이의 모습이 담겼다.

 

이곳저곳 냄새를 맡으며 여유롭게 산책을 즐기던 구름이.

 

흙냄새에 잔뜩 취해있던 구름이가 고개를 들자 별 씨는 깜짝 놀라고 말았는데.

 

"어..? 예쁘다"

 

하얀 구름이의 입 주변에 생전 처음 보는 '흙수염'이 생겨 있었다.

 

해당 사진을 접한 사람들은 "같은 비숑 맘으로써 보자마자 '아이고 두야' 했는데 귀엽긴 정말 귀엽네요", "오 지져스!! 노는 건 댕댕이 몫, 댕빨은 내 몫이죠", "골때리지만 귀여워서 봐준다 정말", "어디에 코를 박은 거야.. 근데 저것도 잘 어울리네요"라며 귀여운 구름이의 모습에 마음을 뺏겼다는 반응을 보였다.

 

입금 전후 확실한 댕댕이의 미모 성수기~

 

"비 온 다음날 밤, 구름이와 평소처럼 산책을 나갔다"는 별 씨.

 

"구름이가 산책 중 더웠는지 갑자기 땅을 파기 시작했다"며 "그리곤 코를 박고 흙냄새를 맡았다"고 당시 상황을 설명했다.

 

개리스마라는 것이 폭발한다.

 

이어 "흙 묻은 걸 보자마자 '흰 털인데 어떡하지?'라는 생각으로 멘탈이 바사삭됐다"며 "우선 밖에서 물로 헹군 후 집에 돌아와 폭풍 목욕을 했다"고 웃으며 덧붙였다.

 

구름이는 2살 난 비숑 공주님으로, 폼피츠 '짱아', 말티즈 '티모' 언니와 한 지붕 생활을 하고 있다고.

 

"칭구드라~ 우리 자매의 일상이 궁금하다면 인스타@zzang_timo_guleum(클릭)으로 논너와"

 

별 씨에 따르면 구름이는 하는 행동을 보면 영락없는 '상남자'지만, 엄마 별 씨에게는 애교 넘치는 애교덩어리라는데.

 

"저를 항상 기쁘게 해주는 구름이에게 너무 고맙다"는 별 씨.

 

"우리 가족 평생 꽃길만 걷개!"

 

"한 번씩 멘탈이 터질 때도 있지만, 밥도 잘 먹고 신나게 놀아주는 구름이에게 고맙다"며 "구름아, 엄마랑 좋은 곳도 많이 놀러 가고 엄마 옆에서 오래오래 건강하게만 있어 줘~"라고 애정 가득한 마음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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