집사가 매일 지각할 수밖에 없는 이유.."나도 데려가라냥!"

2021.12.16 16:42:19    김승연 기자 ksy616@inbnet.co.kr
사진=김건오 님 제공(이하)

 

[노트펫] 집사가 매일 지각할 수밖에 없는 이유가 공개돼 보는 이들의 미소를 자아내고 있다.

 

최근 반려묘 '라라'의 보호자 건오 씨는 SNS에 "매일 지각하는 이유 ㅠㅠㅠ"라는 글과 함께 한 편의 영상을 게재했다.

 

 

공개된 영상 속에는 건오 씨를 배웅하는 라라의 모습이 담겼다.

 

출근하려는 집사에게 다가온 라라.

 

가지 말라는 듯 앞발로 중문을 긁으며 집사를 붙잡기 시작하는데.

 

커다란 눈망울로 집사를 바라보며 치명적인 애교를 선보이는 라라의 모습이 사랑스럽기만 하다.

 

라라의 애교에 집사 역시 쉽게 발걸음을 돌리지 못하는 모습이다.

 

"집사야~ 내가 이로케 기여운데 진짜 두고 갈 고양?"

  

집사와 잠시도 떨어지고 싶어 하지 않는 라라의 모습을 담은 해당 영상은 2천5백 개 이상의 '좋아요'를 받으며 인기를 얻었다.

 

영상을 접한 사람들은 "출근방지위원회 임원급!", "저러면 진짜 어떻게 출근하냐...", "우리 고양이가 저러면 퇴사하고 평생 백수로 살 듯", "그 와중에 박자감이 너무 좋은데요?", "이건 솔직히 지각할만하다.. 지각 사유로 인정해 줘야 할 듯"이라며 귀여운 라라의 모습에 마음을 뺏겼다는 반응을 보였다.

 

"나 라라쓰~ 2살인디!"

 

"라라는 제가 출근할 때면 항상은 아니지만 자주 저런 행동을 보여주곤 한다"는 건오 씨.

 

"데리고 가 달라는 느낌으로 저렇게 하는데, 그 모습을 보면 진심으로 가기 싫어진다"며 "그래서 결국 몇 번이나 집으로 다시 들어가서 안아주고 놀아주다가 지각할 뻔한 적이 여러 번이다"고 설명했다.

 

"나란 고영희...... 눈빛 하나로 눈나들 마음을 저격하지!"(Feat.얼굴천재냥)

 

 

라라는 2살 난 왕자님으로, 아주 얌전한 성격이라고.

 

그러나 놀고 싶거나 간식을 먹고 싶을 땐 의사 표현을 확실히 아는 애교쟁이라는데.

 

숨만 쉬어도 귀여운 상습(심장)폭행묘~

 

"라라는 제게 너무나 소중한 존재"라고 소개한 건오 씨.

 

"모든 반려동물을 키우는 분들이 저와 비슷한 생각일 것 같다"며 "라라는 저뿐만 아니라 가족, 친구, 주위 사람들에게도 기쁨을 주고 있고, 그만큼 라라에게 고마움이 너무 크다"고 라라를 향한 애틋한 마음을 표현했다.

 

"집사랑 평생 꽃길만 갈 고양!"

 

이어 "앞으로 라라가 저와 함께하는 그날까지, 먼 훗날 무지개다리에서 만나서도 항상 행복하게 해주고 싶다"는 따뜻한 바람을 전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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