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형에 진심인 골댕이..."내 애착인형이다개!"

2021.12.29 15:10:46    박찬울 기자 cgik92@inbnet.co.kr
사진=instagram/@parksarang11 (이하)

 

[노트펫] 좋아하는 인형을 '앙' 문채 눈을 흘기며 보호자를 올려다보는 리트리버의 모습이 엄마 미소를 짓게 하고 있다.

 

얼마나 공을 좋아하는지 알 수 있게 해주는데 마지못해 포기한 공에는 귀여운 이빨 자국 2개가 새겨졌다.



시연 씨는 얼마 전 SNS에 한 편의 영상을 올렸다. 영상 속 주인공은 시연 씨의 골든 리트리버 댕댕이 '사랑이'이다.

 

사랑이는 침대 위에 누운 채 장난감 인형을 꼬옥 물고 눈을 끔뻑거리며 시연 씨를 힐긋 올려다 보고 있다. 시연 씨는 이 당시 인형 뺏기 놀이를 하고 있었다고 설명했다.

 

"사랑이는 인형을 뺏는 척 연기해줘야 좋아해요. 그러면 인형을 안 뺏기려고 물고 있거나 인형을 문 채 이리저리 뛰어다니기도 합니다."

 

이날도 시연 씨가 장난감 인형을 뺏어가는 시늉을 하자 사랑이는 인형을 놓지 않으려고 입에 힘을 줬다. 그러자 마치 오리 주둥이처럼 입이 옆으로 퍼지고, 시연 씨는 자신도 모르게 손을 가져다대고 얼굴을 만지작거린다. 너무나 귀여와서 만져주지 않을 수가 없었단다.

 

결국 사랑이는 입을 벌리고 장난감을 놓아준다. 인형에 선명히 앙증맞게 남아있는 이빨 자국을 보니 장난감 사랑에 진심이었나보다.

 

 

영상을 접한 사람들은 댓글로 "이빨 자국 너무 귀엽다" "인절미 주둥이~ 쪼물딱하고 싶어라" "우리 강아지가 공 물었을 때랑 똑같다"고 말하며 사랑이의 매력에 푹 빠졌다.

 

사랑이는 올해 7살이 된 골뎅이 남아다. 온화한 성격의 충견으로 유명한 골든 리트리버답게 사랑이도 착하고 가족을 지키려고 하는 든든한 강아지다.

 

음냐음냐... 아무도 못뺏어간다개...


시연 씨는 사랑이가 장난감 인형은 다 좋아한다고 말한다. 장난감에 집착이 있어 잘 때도 장난감을 옆에 둔 채 잠이 든다고. 오죽하면 장난감을 문 채로 잠든 적도 있다고 한다.

 

4인 가정에서 같이 지내는 사랑이는 가족들에게도 사랑을 듬뿍 주고 있어 늘 고마운 마음뿐이라는 시연 씨.

 

 

덕분에 시연 씨의 SNS에는 가족들이 움직이는 곳마다 사랑이가 함께하는 모습이다.

 

시연 씨는 앞으로 사랑이가 건강하고 활기찬 모습으로 가족들과 오래오래 같이 지내길 바라는 마음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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