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트펫] 사고 쳐놓고 적반하장으로 냥펀치를 날리는 고양이의 모습이 웃음을 자아내고 있다.

 

최근 반려묘 '핑'의 보호자 치훈 씨는 SNS에 "하.. 적반하장"이라는 글과 함께 한 편의 영상을 게시했다.

 

 

  

공개된 영상 속에는 탁자 위에 올라가 앉아 있는 핑이의 모습이 담겼다.

 

우당탕하는 소리가 들린 곳으로 황급하게 다가간 집사.

 

사건의 현장에는 이쑤시개의 잔해가 어지럽게 흩어져 있었는데.

 

 

그리고 바로 위 탁자에는 유력한 용의자로 추정되는 핑이가 앉아 있었다.

 

누가 봐도 범인일 수밖에 없는 핑이는 집사의 눈을 피하며 고개를 돌리고.

 

반성이라도 하나 싶었지만 이내 앞발을 들더니 집사에게 냥펀치를 날리기 시작했다.

 

 

그렇게 둘은 한치의 양보 없는 싸움을 펼치며 영상은 끝이 났다.

 

해당 영상은 1천7백 개 이상의 '좋아요'를 받으며 인기를 얻었다.

 

 

영상을 접한 사람들은 "역시 고양이는 호락호락하게 혼나지 않지", "아 집사님도 졸귀인데 입 벌리고 대드는 애기도 귀여워요", "우씨우씨하면서 싸우는 거 진짜 너무 웃기다", "적반하장을 해도 미워할 수 없는 이유는 핵귀요미라서", "잘못은 한 거 같지만 난 당당하다!!!"라며 집사와 핑이의 케미에 마음을 뺏겼다는 반응을 보였다.  

 

 

"컴퓨터를 하고 있는데 와라락 소리가 들려서 가보니 핑이가 저렇게 티브이 탁상 위에 앉아 있었다"는 치훈 씨.

 

"이쑤시개를 쏟아놓고 바로 냥냥질을 하자 진짜 어이없었다"며 "냥초딩 시절은 지났는데 왜 저러나 싶었다"고 당시 심정을 설명했다.

 

이어 "결국은 제가 졌다"며 "혼자 쏟아진 이쑤시개를 다 정리했는데, 그때 핑이는 화장실에 갔다"고 웃으며 덧붙였다.

 

 

핑이는 8살 난 러시안블루 공주님으로, 애교가 많은 천상 개냥이라고.

 

영상 속 모습과 달리 평소에는 사고를 치기는커녕 집사에게 매일 웃음을 선물해 주는 애교냥이란다.

  

"핑이는 자기가 자다가도 제가 자려고 누우면 꼭 옆에 와서 함께 자곤 한다"는 치훈 씨.

 

"출근하면 출근하지 말라고 애교를 부리고, 퇴근하면 배를 까고 애교를 부린다"며 "가끔 영상 속 모습처럼 많이 싸우기도 하지만, 싸우다가도 간식을 주면 또 눈 질끔 감으면서 맛있게 먹는다"고 핑이의 매력을 자랑했다.

 

이어 "핑아, 우리가 함께한 지 8년이 지났는데 앞으로 같이 40년만 더 살자"라며 "돈 열심히 벌어서 맛있는 거 많이 사줄게. 너무 많이 사랑해!"라고 애정 가득한 마음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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