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다리던 주인 발견한 댕댕이의 반응..'방방 뛰는 중'

2022.06.17 16:46:32    박찬울 기자 cgik92@inbnet.co.kr
사진=instagram/@monjee_dust (이하)

 

[노트펫] 미용실 안에서 주인만 기다리던 강아지가 골목 너머에 있는 주인을 발견하고 방방 뛰는 모습이 보는 사람들에게 엄마 미소를 짓게 한다.

 

은진 씨는 얼마 전 자신의 인스타그램 계정에 "시력 최소 4.0..."이라는 글과 함께 자신의 반려견 '먼지'가 등장하는 영상을 올렸다.

 

 

당시 은진 씨는 먼지를 미용실에 맡겨두고 잠시 나간 상황이었다. 이쁘게 미용을 마친 먼지는 주인이 오기만을 오매불망 기다리고 있었는데.

 

그런 먼지의 성격을 잘 아는 은진 씨는 먼지를 깜짝 놀라게 해 주려고 몰래 미용실에 다가가고 있었다.

 

잠복근무 중인 형사가 된 것처럼 스마트폰 카메라를 든 채 골목 모퉁이에서 조심스레 나오는 은진 씨. 빼꼼 고개를 내밀어 미용실 쪽을 쳐다봤는데.

 

너 거기서 안 들어오고 모해!


아뿔싸, 창문 앞에 앉아 있던 먼지와 눈이 딱 마주치고 말았다. 녀석은 이미 은진 씨가 오는 골목을 뚫어져라 응시하고 있었던 것.

 

이 상황에서 다시 숨을 수도 없고 그야말로 '딱' 걸린 상황. 먼지는 '너 거기서 나올 줄 알았다!'라는 듯 은진 씨를 향해 마구 짖기 시작했다.

 

 

너무 신나서 몸을 주체 못 하는 중

 

그토록 기다린 주인을 만나 얼마나 반가웠는지 앞발을 들고 위아래로 정신없이 흔들며 들뜬 마음을 표현하는 녀석. 꼬리를 흔들며 빙글빙글 도는 것이 기쁜 마음 한가득이다.

 

먼지는 평소에도 눈치가 엄청 빠른 아이라는데. 은진 씨는 "집에서도 가족들이 나갈 때면 출근하는지 놀러 나가는지 알아채곤 자기도 놀러 가게 해달라고 조른다"고 말했다.

 

빨리 같이 놀자~!


영상을 접한 사람들은 "저랑 눈 마주쳤어요!" "누나 딱 들켜써" "어뜨케 알았을까" "너무 귀여워서 숨을 쉴 수가 없어요" 등의 반응을 보였다.

 

먼지는 7살 된 수컷 비숑 프리제 강아지로 낯가림이 많은 아이라고.

 

 

실제로 사람을 별로 좋아하지 않는다는 먼지는 모르는 사람이 안으려고 하면 난리를 치는 탓에 6년째 영상 속 미용실에 가서 미용을 받고 있단다.

 

덕분에 밖에만 나가면 먼지는 은진 씨에게 찰싹 붙어 있어 '껌딱지'가 따로 없다고.

 

 

먼지가 자신을 믿고 의지해주는 것이 한없이 고맙고 사랑스럽다는 은진 씨. 이어 "먼지야 오래오래 건강하고 행복하자~"라며 애정 어린 인사를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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