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귀찮음이 만들어낸 귀여움' 축 늘어진 채 미끄러져 계단타는 강아지

2022.06.22 16:40:02    박찬울 기자 cgik92@inbnet.co.kr
사진=instagram/@duck.__.9 (이하)

 

[노트펫] 강아지가 엎드려 축 늘어진 모습으로 미끄러지듯 침대 계단을 내려가는 모습이 보는 사람들에게 웃음을 주고 있다.

 

며칠 전 소연 씨는 자신의 인스타그램 계정에 "여러분 오해하지 마세용! 우리 덕구 다리 건강합니다"라는 글과 함께 한 편의 영상을 올렸다.

 

 

영상 속에는 하얀 비숑프리제 강아지 덕구가 침대 위에서 밑으로 내려가는 모습인데.

 

그런데 이 녀석, 계단을 내려가는 방법이 심상치 않다. 몸을 축 늘어트려 앞으로 엎드린 채 계단 아래로 자기 몸을 미는 녀석.

 

 

부드러운 커버 재질이 맘에 드는지 몸을 계단에 밀착시켜 비비듯 질질 끄는 모습이다.

 

힘없이 계단을 타고 내려가는 덕구의 모습이 마치 한여름에 녹아내린 아이스크림 같아 절로 웃음이 나온다.

 

녹아내린 바닐라 아이스크림

 

혹시 덕구가 다리가 아픈 것은 아닐까 싶은 생각도 드는데. 소연 씨는 "덕구는 자기가 귀찮거나 여유로울 때면 이렇게 '계끄럼틀'을 탄다"며 "간식, 밥을 먹을 때나 급한 일이 있으면 정상적으로 내려온다"고 말했다.

 

이어 "처음엔 덕구에게 계단이 너무 커서 그런가보다라고 생각했는데 몸이 자라고도 계속 그러는 걸 보면 즐기는 것 같다"고 말하며 웃었다.

 

오늘도 신나게 계끄럼틀 한 판!

 

말랑말랑한 몸으로 쭈욱 미끄러져 편안하게 바닥에 흘러내리는 모습이 그야말로 '꿈틀이' 같아 웃음이 나온다.

 

영상을 접한 사람들은 "쥬르륵" "흐물젤리" "다리 다친 게 아니라니 신기하네요" "귀찮음이 만들어낸 귀여움" "덕구야 이건 무슨 놀이야?" 등의 반응을 보였다.

 

덕구는 5개월이 된 수컷 비숑프리제 강아지다.

 

 

영상 속 느긋한 모습과 달리 평소에는 '무한체력 똥꼬발랄'한 성격으로 말썽도 많이 부리는 못 말리는 아기 강아지라고.

 

계단도 붕괴시키는 무한체력!

 

 

 

소연 씨는 "앞으로도 지금처럼 건강한 모습으로 서로에게 행복이 되는 존재가 되었으면 좋겠다"며 애정 가득한 인사를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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