길에서 만난 주인 모른채 지나가는 강아지 '누구 닮았는데...'

2022.09.16 16:27:45    박찬울 기자 cgik92@inbnet.co.kr
사진=tiktok/@nuri_nuna
instagram/@nuri_saranghae
youtube@누리는 세상

 

[노트펫] 주인이 산책 중인 강아지를 못 본 척하고 지나가자 똑같이 쌩하고 지나치는 강아지의 모습이 보는 사람들에게 한바탕 웃음을 주고 있다.

 

얼마 전 누리 보호자님은 자신의 SNS 계정에 "주인이 못 본 척하고 지나갔을 때 강아지 반응"이라는 제목의 영상을 한 편 올렸다.

 

사실 이런 '몰래카메라'는 견주들이 자주 해보는 장난인데. 보호자도 예전에 몇 번 해본 장난이었지만 영상으로 찍어본 건 처음이었단다.

 

오늘의 몰래카메라 누리편!


예전엔 못 본 척 지나가면 누리가 알아봐 줬었다는데. 이번에도 내심 기대하며 씩씩하게 발걸음을 옮기는 모습의 보호자. 길 반대편에서는 보호자의 엄마와 산책 중인 누리가 다가오고 있었다.

 

누리와 마주치자 모르는 척 인사도 안 하고 지나가는 보호자. 누리는 그런 보호자를 '누구지?'라고 하는 듯 한 번 쓱 올려다봤다.

 

 

 

하지만 보호자의 기대를 산산이 무너트리며 아무렇지도 않게 다시 앞을 향해 고개를 돌리고 걸어가는 누리. 배신감에 보호자는 "야아악~!"이라며 소리를 질렀다.

 

그제야 보호자의 목소리를 듣고 발걸음을 멈춘 녀석. 이제야 상황 파악이 됐는지 보호자에게 달려와 반갑게 인사하는 모습이다.

 

 

그제야 달려오는 녀석

 

주인을 몰라본 것이 내심 미안했는지 이리저리 몸을 비비며 애교를 부리는 누리의 모습에 절로 웃음이 나온다.

 

영상을 접한 사람들은 "누구 닮았는데 하고 지나가는 거 너무 웃김ㅋㅋ" "목소리 듣고 바로 쪼르르" "둘 다 너무 귀여워" "마스크를 쓰고 있어서 못 알아봤나" 등의 반응을 보였다.

 

헤헤~ 못 알아봐서 미안하다개~!


누리는 11살이 된 수컷 포메라니안 강아지이다.

 

"누리가 평소에는 가족끼리 작은 말다툼만 있어도 바로 알아차리고 싸우지 말라고 말릴 정도로 눈치가 빠르다"고 설명하는 보호자. 그런데 하필 영상을 찍은 이날은 눈치가 하나도 없어 한바탕 웃음바다가 됐단다.

 

 

 

보호자는 "더도 말고 덜도 말고 건강하게만 오래 살아줬으면 좋겠어! 얼마든지 사고 쳐도 좋으니까 맛있는 사료 먹고 오래도록 행복하자~!"라며 애정 가득한 마음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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