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닥에 착 붙어 밥 퍼먹는 고양이..'눕방에 진심인 편'

2022.10.06 16:23:36    김승연 기자 ksy616@inbnet.co.kr
사진=Instagram/wintering_2(이하)

 

[노트펫] 바닥에 착 붙은 채로 밥을 퍼먹는 고양이의 모습이 공개돼 유쾌한 웃음을 자아내고 있다.

 

최근 반려묘 '윈터'의 보호자 나라 씨는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이렇게 누워서 밥 먹는 이유가 뭘까요...?"라는 글과 함께 한 편의 영상을 게시했다.

 

공개된 영상 속에는 방바닥에 누운 채 식사 중인 윈터의 모습이 담겼다.

 

 

 

바닥과 한 몸이라도 된 듯 착 붙어있는 윈터.

 

몸을 일으키지도 않고 앞발을 쭉 뻗더니 밥그릇에 있는 사료를 포클레인처럼 퍼내기 시작하는데.

 

그러더니 자세 하나 고치지 않고 바닥에 떨어진 사료를 한 알 한 알 주워 먹는 모습이다.

 

그야말로 '눕방'의 정석을 보여주는 윈터의 모습이 더없이 사랑스럽기만 하다.

 

"어서 와~ 눕방x퍼먹 대환장 콜라보는 처음이지?"

 

해당 영상을 본 사람들은 "배는 고픈데 일어나긴 싫어서 '에라 모르겠다~'하고 누워서 먹는 것 같네요", "머리가 진짜 똑똑한 사랑스러운 냥이네요", "곧 확찐자 될 듯", "여러분은 지금 고양이가 소가 되어가는 과정을 보고 계십니다", "아 진짜 솜방망이 야무지게 쓰네. 최고다!"라며 귀여운 윈터의 모습에 마음을 뺏겼다는 반응을 보였다.

 

아이돌 했다면 확신의 센터상 미모~♥

 

"윈터가 올해 2월 중성화 수술 이후부터 누워서 밥을 먹기 시작했다"는 나라 씨.

 

"제 생각에는 넥카라 때문에 입이 그릇에 잘 안 닿아서 손으로 사료를 꺼내 떨어뜨려먹기 시작하더니 어느 순간 누워서 먹는 게 습관이 된 것 같다"며 "평소 귀차니즘이 있는 편은 아니다"고 설명했다.

 

"이때부터였어요...... 우리 윈터가 누워서 밥을 먹기 시작한 건"

 

이어 "밥 먹을 때 이외에도 장난감 가지고 놀 때는 어느 정도 놀다가 누워서 놀긴 한다"며 "입이 짧아 한 번에 많이 먹진 않고, 우다다도 열심히 해 살이 찌진 않았다"고 덧붙였다.

 

혹시 누워서 먹어 소화가 잘 안되진 않을까 걱정돼 고양이 커뮤니티에 자문을 구했던 나라 씨는 장난을 치며 먹는 거라는 답변과 평소와 다름없이 건강한 윈터의 모습을 보고 안심할 수 있었다고.

 

뭘 좀 아는 냥이의 엣지 있는 뒷다리(Feat.이게 힙이다냥!)

 

최근 윈터는 물도 누워서 먹는 모습을 보여주기 시작해 집사에게 웃음을 선사해 주고 있단다.

 

윈터는 렉돌과 스코티시폴드 사이에서 태어난 1살 난 왕자님으로, 낯선 손님이 집에 와도 낯가리지 않고 반겨주는 친화력 좋은 냥이라고.

 

심장에 위협적인 아기 사자의 카리스마!

 

가끔은 냥청미 터지는 모습을 보여주기도 하고 또 가끔은 카리스마 넘치는 백사자를 닮은 면모를 보여주기도 하는 매력쟁이 개냥이라는데.

 

돌상 앞에 두고도 참지 못하는 눕방 본능~

 

"지난달 6일 윈터의 첫 생일이라 집에서 돌잔치를 해줬다"고 웃는 나라 씨.

 

"고양이 나이로 1살이면 이제 갓 성묘가 된 건데 그래도 윈터는 아직 아기 같기만 하다"고 애정을 표현했다.

 

"칭구드라~ 내 일상이 궁금하다면 인스타@wintering_2(클릭)에 논너와"

 

이어 "앞으로 윈터가 20년 이상 살 수 있도록 많이 이뻐해 주고 부족함 없이 케어해주고 사랑해 주겠다"며 "사랑해 윈터링~"이라고 따뜻한 인사를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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