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부 방해하는 고양이한테 '비켜줘'라고 썼더니 생긴 일

2023.01.04 15:48:50    박찬울 기자 cgik92@inbnet.co.kr
사진=instagram/@2hahahaharu (이하)

 

[노트펫] 필기하는 집사를 방해하던 고양이가 '비켜줘'라고 쓰자 자리를 피해주는 모습이 보는 사람들에게 웃음을 주고 있다.

 

얼마 전 하은 씨는 자신의 인스타그램 계정에 "이제 글까지 읽을 줄 아는 하루"라는 글과 함께 한 편의 짧은 영상을 올렸다.

 

하은 씨는 종이에 필기하며 공부를 하는 중이었는데. 반려묘 '하루'도 여느 고양이처럼 무언가에 집중하고 있는 집사를 방해하고 있었다.

 

집사 앞에 앉아 볼펜 옆을 앞발로 막고 있는 하루. 덕분에 더 이상 필기할 공간이 없어진 하은 씨는 한숨을 쉬며 무언가 적기 시작했다.

 

하루의 발 옆에 볼펜으로 "1. 비켜줘..."라고 글씨를 쓰는 하은 씨. 그러자 하루는 놀랍게도 자리를 비켜주는 모습이다.

 

 

우연의 일치겠지만 마치 하루가 글을 읽고 무슨 뜻인지 이해한 것 같아 웃음이 나온다. 하은 씨도 놀랐는지 그 밑에 '오'라고 감탄사를 적는 모습이다.

 

영상을 접한 사람들은 "와 너무 신기해!" "진짜로 비켰어ㅋㅋ" "똑똑한 고양이 예쁜 고양이 착한 고양이" "고양이도 주인도 너무 귀여움" 등의 반응을 보였다.

 

모르는 거 있으면 내가 알려주겠다냥


"사실 하루는 제 말을 꽤 잘 알아듣는 편이다"라고 말하는 하은 씨. 침대 위를 탕탕 치면서 "하루 일로 와~"라고 부르면 폴짝 올라오기도 한다고.

 

이제 6개월이 된 하루는 사람도 좋아하고 애교도 많아 '개냥이'라고도 불린단다. 심지어 중성화 수술로 병원에서 주사를 맞을 때도 덤덤한 모습에 수의사 선생님으로부터 '상위 1% 고양이'라는 칭호를 받기도 했다고.

 

 

 

하루와 함께하며 단 하루도 행복하지 않은 적이 없었다는 하은 씨. "하루야, 나에게 와줘서 고맙고 나를 행복하게 해줘서 고마워. 나도 하루가 행복하도록 최선을 다할게. 사랑해~!"라며 훈훈한 인사를 남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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