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은 안 하고 육포만 받아먹는 알바강아지 '귀여우면 그만이다개'

2023.01.05 15:50:39    박찬울 기자 cgik92@inbnet.co.kr
사진=instagram/@ttobok_love (이하)

 

[노트펫] 계산할 줄 몰라도 이쁨받는 편의점 알바'견'이 보는 사람들에게 엄마 미소를 짓게 하고 있다.

 

얼마 전 또복이보호자 님은 인스타그램 계정에 "계산할 줄도 모르고 그저 손 주는 것밖에 없는데 사장님께 예쁨받는 알바생"이라는 글과 함께 영상 한 편을 올렸다.

 

영상에는 편의점 계산대 위에 앉아 있는 시츄믹스 강아지 '또복이'가 등장한다.

 

물건을 사는 손님과 봉투에 담느라 분주한 사장님 사이에 멀뚱히 앉아 있는 녀석. 안 그래도 비좁은 계산대가 또복이 때문에 더 좁아 보이는데.

 

 

알바생 마냥 떡하니 자리를 차지하고 있지만 정작 일은 하나도 안 하는 모습이 웃음을 자아낸다.

 

사실 이 편의점은 또복이네 가족의 단골 가게라는데. 편의점 사장님이 또복이와 워낙 절친한 사이라 산책 나갈때면 또복이가 스스로 편의점을 향해 달려간다고.

 

"사장님이 워낙 또복이를 예뻐해 주시다 보니 또복이도 알아서 계산대로 뛰어 들어간다."고 말하는 보호자. 그 상태에서 손님들이 계속 오다 보니 자연스럽게 편의점 마스코트가 됐단다.

 

아무것도 안 하고 '손 주기'만 하면 칭찬받으며 육포를 받아먹는다는 또복이. 그야말로 귀여움 하나만 있으면 되는 '꿀알바'가 따로 없다.

 

부업으로 카페 알바도 시작했다개


영상을 접한 사람들은 "최고의 알바생" "여기 편의점 어디인가요?" "저도 단골 하겠습니다" "이 정도면 직원 복지가 아니라 손님 복지" 등의 반응을 보였다.

 

또복이는 현재 5살로 추정되는 수컷 강아지로 광양보호소에서 구조되어 임시 보호를 전전하다 2020년부터 지금의 보호자와 함께 살게 된 아이다.

 

 

 

보호자 가족과 함께 지내며 맘껏 애교부리며 사랑받는 견생을 살고 있다고. 특유의 붙임성 덕분에 동네를 지나다니면 "어 또복이다!"라는 말을 들을 정도로 인기쟁이란다.

 

보호자는 "또복아 건강하기만 하면 더 바랄 게 없단다"라며 애정 어린 마음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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