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돗개 약 올리며 장난치다 혼자 '꽈당' 넘어진 천방지축 푸들

2023.02.22 15:01:42    박찬울 기자 cgik92@inbnet.co.kr
사진=instagram/@e100point (이하)

 

[노트펫] 친구한테 장난치다가 혼자 미끄러져 넘어진 천방지축 강아지의 모습이 사람들에게 한바탕 웃음을 주고 있다.

 

얼마 전 마루 님은 인스타그램을 통해 자신의 반려견 '백점이'가 나오는 한 편의 짧은 영상을 올렸다.

 

때는 모처럼 마루 님의 가족들이 다 함께 부모님 댁에 모인 날이었다. 마루 님도 백점이를 데리고 오고, 마루 님의 친누나도 반려견 '거문이'를 데리고 온 상황이었는데.

 

활발한 성격의 백점이는 거문이 앞에서 꼬리를 살랑살랑 흔들며 돌아다니기 시작했다. 거문이 옆을 기웃거리다 어깨동무를 하곤 다시 돌아서며 장난을 치는 녀석.

 

하지만 똥꼬발랄한 백점이와는 달리 거문이는 다소 귀찮았는지 반응 없이 가만히 앉아 있는 모습인데. 그런 거문이를 계속 약 올리며 장난치던 백점이는 결국 저절로 바닥에 미끄러져 넘어지고 말았다.

 

 

자기 혼자 장난치다 다소 민망한 몸 개그를 하고 만 녀석. 무안했는지 후다닥 자기 자리로 돌아가는 모습에 웃음이 나온다.

 

마루 님은 "백점이가 강아지들한테 장난치고 도망가는 놀이를 좋아해서 거문이랑도 장난치며 놀고 싶었던 모양이다"라고 말하며 웃었다.

 

제대로 놀면 이정도 텐션은 한다개!


영상을 접한 사람들은 "가족들끼리 웃는 모습이 보기 좋네요" "놀고 싶어서 그러는데 진돗개씨가 안받아주넹 우짤까ㅋㅋ" "자존심 상했댕" "진돗개가 '하하 자네 그러다 넘어져'라며 보는 듯" 등의 반응을 보였다.

 

백점이는 1년 3개월이 된 스탠다드 푸들로 이름처럼 턱 밑에 있는 하얀 점이 매력 포인트인 강아지란다.

 

 

활발한 성격과 더불어 공감 능력도 뛰어나다는 백점이. 작년 큰 악재를 겪었던 보호자가 처음으로 백점이 앞에서 펑펑 운 적이 있었다는데. 그러자 백점이가 다가와 얼굴을 핥곤 보호자 무릎 위에 턱을 기대 물끄러미 바라보는 모습에 큰 감동을 받았단다.

 

 

마루 님은 "백점아, 내 인생을 송두리째 바꿔놓은 것이 너야. 온 힘을 다해 너의 모든 견생을 더욱 빛나게 해줄게. 사랑한다~!"라며 훈훈한 인사를 남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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