펫캠에서 반가운 목소리 듣고 쪼르르 달려간 냥이 '엄마 거기 있었냥?'

2023.02.23 14:46:25    박찬울 기자 cgik92@inbnet.co.kr
사진=instagram/@zero__0318 (이하)

 

[노트펫] 홈캠에서 나오는 보호자의 목소리를 듣고 바로 달려온 고양이의 모습이 사람들에게 엄마 미소를 선사하고 있다.

 

지난 20일 닉네임 제로집사 님은 인스타그램 계정을 통해 자신의 반려묘 '제로'가 등장하는 사진 몇 장을 공유했다.

 

이 사진들은 보호자의 집에 설치되어 있는 펫캠을 캡처한 장면들이다. 사진에는 호기심 가득한 표정으로 펫캠을 쳐다보는 제로의 모습이 보인다.

 

당시 보호자는 밖에 나가 집을 비운 상태에서 제로가 무얼 하는지 펫캠으로 관찰하던 중이었다. 그때 집 안에 혼자 있던 제로가 싱크대에 올라가는 것을 본 보호자는 제로의 이름을 불렀다.

 

어! 엄마 목소리 들렸는데!

 

펫캠에 내장된 마이크로 보호자의 목소리가 들리자 한걸음에 펫캠으로 달려온 녀석. 이상한 기계에서 반가운 목소리가 들리니 신기했는지 앞발로 이리저리 카메라를 쳐보는 모습이다.

 

"평소엔 제로가 놀랄까봐 카메라로 이름을 부르진 않는데 이날은 싱크대에서 관심을 돌리게 하려고 목소리를 내봤다"고 설명하는 보호자.

 

 

펫캠이 움직이는 소리만 들려도 쪼르르 달려와 궁금해할 정도로 호기심이 많다는 녀석. 마치 카메라 렌즈 안에 엄마가 숨어있는 것은 아닐까 싶어 렌즈를 계속 치는 듯한 모습에 절로 웃음이 나온다.

 

영상을 접한 사람들은 "제로야 너무 귀엽잖아~ "엄마 거기 갇힌거냐옹" "이것이 쩨로tv??" "칼퇴를 부르는 모습" "왕코처럼 나와서 더 귀엽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제로는 11개월이 된 수컷 아메리칸 숏헤어 고양이다.

 

한창 활동량이 많을 나이라 온갖 물건을 궁금해하며 이리저리 뛰어다니기 바쁘다고. 보호자는 "최근에도 온 집을 때려 부수듯 뛰어다니다 선풍기를 아작내버렸다"고 말하며 웃었다.

 

 

이어 "제로야, 아픈 적 한번 없고 너무 건강하게 자라줘서 고마워. 곧 다가올 생일도 재미있게 보내자~!"라며 훈훈한 인사를 남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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