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 심할 때 마스크 열심히 쓰고 다닌 모범 개린이(?)..'더개행개의 정석'

2023.03.14 15:37:37    김승연 기자 ksy616@inbnet.co.kr
사진=Instagram/arya_danny(이하)

 

[노트펫] 검은색 마스크(?)를 쓰고 산책하는 강아지의 모습이 유쾌한 웃음을 선사하고 있다.

 

최근 반려견 '황아리아(이하 항아리)'의 보호자 닉네임 '항아리 언니' 님은 인스타그램 계정 @arya_danny에 "나 항아리 코로나 한창 심할 때 마스크 열심히 끼고 다닌 모범 시민"이라는 설명과 함께 한 장의 사진을 게시했다.

 

공개된 사진 속에는 '더개행개(더러운 개가 행복한 개)'의 정석을 보여주는 항아리의 모습이 담겼다.

 

#깜장마스크중독자 #강남바닥청소하고다니던시절

 

눈부시게 하얗고 빵실빵실한 털을 자랑하며 산책 중인 항아리. 온 세상 냄새는 다 맡을 기세로 코를 땅에 박고 돌아다니다 보니 어느새 입 주변이 꼬질꼬질 새까맣게 변해버린 모습이다.

 

마스크 착용 방역 지침을 철저히 준수하기 위해 검정 마스크를 착용한 듯한 모습이 웃음을 자아낸다.

 

올겨울 스스로 장만한 그레이색 어그부츠~ 

 

해당 사진을 접한 누리꾼들은 "와 항아리 오늘 찢었다!!! 오늘 멍빨 예약", "턱수염이 생겨부렀네 너무 웃겨요ㅋㅋㅋ", "보호자님은 씻겨야 해서 힘드실 텐데 사진 보고 너무 귀여워 빵 터졌네요", "시커먼스~ 산책에 진심인 비숑이네"라며 사랑스러운 항아리의 모습에 마음을 뺏겼다는 반응을 보였다.

 

우리 개는 안 물고 날아요~

 

"항아리랑 늘 같이 출퇴근을 하고 있다"는 항아리 언니.

 

"저 날은 한겨울에도 추운 줄 모르고 아침 출근길 산책을 한 날"이라며 "겨울에 눈이 온 강남 한복판 도로에서 코 산책을 하니 습기, 먼지가 다 달라붙었던 거 같다"고 당시 상황을 설명했다.

 

"짜릿해! 늘 새로워! 귀여운 개 최고야~♥"

 

이어 "지나가는 사람들은 귀여워 해주셨지만 얼굴을 본 저는.... 씻길 생각하니 끔찍했다"며 "이런 먼지는 잘 안 지워지는 것 같다"고 웃으며 덧붙였다.

 

"칭구드라~ 내 일상이 궁금하다면 인스타@arya_danny(클릭)에 논너와"

 

항아리는 곧 2살이 되는 비숑프리제 공주님으로, 일상이 코미디인 천방지축 개린이라고. 매력 넘치는 항아리 덕분에 가족들은 하루도 웃음이 끊이질 않는다는데.

 

"우리 가족 평생 꽃길만 걷개!"

 

항아리 언니는 "흰색 강아지로 태어났지만 더개행개(더러운 개가 행복한 개다)로 살게 해줄게♥️ 영원히 함께 뛰뛰하자!"라고 애정 가득한 인사를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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