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던 개들 일동 주목시킨 마법의 단어 '이건 못 참지'

2023.04.14 15:14:12    박찬울 기자 cgik92@inbnet.co.kr
사진=instagram/@jejuoreum5 (이하)

 

[노트펫] 보호자가 던진 '마법의 단어'에 일제히 반응한 개들의 모습이 사람들에게 웃음을 주고 있다.

 

얼마 전 닉네임 이응과지읏 님은 자신의 인스타그램 계정에 "내뱉으면 실천해야 하는 바로 그 단어"라는 글과 함께 한 편의 짧은 영상을 올렸다.

 

 

때는 바람이 솔솔 부는 어느 한적한 날, 거실 소파에 3형제 '용눈이' '거문이' '사라'가 누워 있었다.

 

모두 같은 자세로 누워 한가롭게 휴식을 취하고 있었는데. 적막을 깬 것은 보호자의 말 한마디였다.

 

야야... 내가 제대로 들은거 맞냐..?

 

'산책' 단 한 단어를 말했을 뿐인데 동시에 퍼뜩 고개를 돌리며 보호자를 쳐다보는 3형제들.

 

갑작스러운 보호자의 제안에 어리둥절함과 기대감이 섞여 있는 듯한 눈빛이 웃음을 자아낸다.

 

영상을 접한 사람들은 "비슷한 단어로 '밥'이 있죠" "이건 진짜 소리 켜고 봐야 함" "소리를 안 켜도 알 것 같은 그 단어..." "이거 보다가 저희 집 개가 목줄 들고 왔습니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용눈, 거문, 사라는 모두 5살로 한 날 한배에서 태어난 아이들이다.

 

보호자가 이 아이들을 만난 곳은 제주도의 어느 한 당근밭이었다. 젖도 아직 못 뗀 채 밭에 버려진 강아지 5형제를 외면하지 못하고 구조하게 됐다고. 그 중 두 마리는 입양을 보내고 남은 세 마리가 용눈이, 거문이, 사라다.

 

 

 

보호자는 "강아지들이 '견생역전' 했다고도 하지만 사실 아이들 덕분에 제가 얻은 것이 더 많다"고 말했다. 이 강아지들 덕분에 티비 및 잡지에도 나와보고 책도 내게 됐단다.

 

이어 "너희는 호강만 해. 돈은 내가 열심히 벌어 올게"라며 훈훈한 인사를 남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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