놀아달라고 직접 손 펴서 장난감 쥐여주는 강아지 '제발 받아주면 안 되겠니?'

2023.06.26 15:05:47    박찬울 기자 cgik92@inbnet.co.kr
사진=instagram/@7mm3mm (이하)

 

[노트펫] 일하는 보호자에게 같이 놀자고 손에 직접 터그를 쥐여주려는 강아지의 모습이 사람들에게 웃음을 주고 있다.

 

얼마 전 닉네임 보노 님은 자신의 인스타그램 계정에 "엄마! 일 그만하고 놀쟈"라는 글과 함께 한 편의 영상을 올렸다.

 

 

영상에는 터그를 입에 물고 보호자의 다리에 매달린 채 두 발로 서 있는 반려견 '타니'의 모습이 보이는데.

 

이어 앞발 하나로 보호자의 손을 툭툭 치며 손을 벌리게 하는 녀석. 그러더니 입에 물고 있는 터그를 보호자의 손 쪽으로 가져갔다.

 

 

일에 열중하는 보호자에게 자기랑 놀아달라고 매달리는 타니의 애절한 마음이 느껴지는 것만 같아 그야말로 눈물없이(?) 볼 수 없는 장면이다.

 

영상을 접한 사람들은 "우와 손에 직접 주다니 완전 똑똑이" "놀아주세요 제발~ㅋㅋ" "이것이 찾아가는 셀프 서비스" 등의 반응을 보였다.

 

 

이 영상 속 장소는 반려동물 관련 회사로 직원들이 반려동물과 종종 함께 동반 출근을 한단다.

 

보호자는 "타니는 저희 회사에서 간식 먹는 모습 영상 찍히고, 맛없는 사료나 간식은 뱉으면서 기호성 테스트 참여하며 일하다 피곤하면 낮잠 한숨 자면서 근무하고 있다"고 말하며 웃었다.

 

제품 상태는 양호한가?

 

열심히 일했으니 한숨 자도록 하겠다개

 

직원들이 너무 과하게(?) 일을 하고 있으면 터그를 가지고 가 놀자고 조르는 등 직원들의 건강과 힐링을 챙기는 역할도 하고 있다고.

 

타니는 4살이 된 암컷 믹스견이다. 보호소 출신으로 파보, 코로나 장염에 걸려 거의 죽다 살아났던 아이란다.

 

 

겁이 많은 성격이라 자신을 안는 것은 쉽게 허락해주지 않는다는 타니. 그러다 보니 회사 사람들 사이에서 타니를 안는 데 성공한 사람은 인증사진을 찍으며 자랑하기도 한다고.

 

보호자는 "탄아~ 예민함 살짝 덜어내고 건강하게 자라자! 편식 없이 밥도 잘 먹었으면 좋겠어"라며 훈훈한 인사를 남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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