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님만 보면 배고픈 척 밥그릇 물고 오는 리트리버 '퍼포먼스니까 밥 주지 마세요'

2023.10.24 15:23:42    박찬울 기자 cgik92@inbnet.co.kr
사진=instagram/@_hi_mira_ (이하)

 

[노트펫] 귀여움을 독차지하는 개들은 종종 사람들의 관심을 이용해 사리사욕(?)을 채우기도 하는데. 한 호텔의 강아지들이 사람만 보면 밥그릇을 물고 오는 모습이 화제를 끌었다.

 

지난 16일 인스타그램 유저 @_hi_mira_ 님은 자신의 계정에 "유명한 아이들이었어요ㅋㅋ 난이와 타니~ 외부 음식 주지 말래요"라는 글과 함께 한 편의 영상을 올렸다.

 

 

이 영상은 제보자가 제주도에 위치한 '호텔난타'에 머무르면서 찍은 것이다. 영상에는 호텔 손님을 보고 반갑게 꼬리를 흔들며 다가오는 강아지 두 마리가 보인다.

 

이 강아지들은 호텔의 마스코트견 '난이' '타니'다. 그중 한 마리는 입에 무언가를 물고 오는 모습인데. 바로 자신의 밥그릇이었다.

 

야 밥 얻어먹으러 가자~

 

 

하지만 호텔 측의 설명에 따르면, 녀석들은 정말 배가 고픈 상태가 아니라 밥을 더 얻어 먹고 싶어서 '퍼포먼스'를 하는 것이었다.

 

 

영상 속 안내문에는 "난이 타니는 정해진 식사 시간이 있습니다. 밥그릇을 무는 것은 퍼포먼스입니다. 외부 음식을 주지 마세요!"라고 적혀있다.

 

제보자는 "강아지들의 표정이 너무 진지해서 만약 뭐라도 갖고 있었으면 당장이라도 줄 뻔했다. 뒤늦게 안내문을 보고 나서야 '퍼포먼스'라는 걸 깨달았다"고 말하며 웃었다.

 

 

영상을 접한 사람들은 "손님들이 속아서 맛있는 거 많이 줬나 보네요ㅋㅋ" "그 와중에 잔디 안 밟고 길 따라서 오는 거 봐" "이 퍼포먼스 보러 가야겠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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