집사의 머리를 대신 감겨주는(?) 친절한 고양이...'두피관리는 서비스다냥!'

2023.11.14 15:02:15    김승연 기자 ksy616@inbnet.co.kr
사진=호야 집사님 제공(이하)

 

[노트펫] 집사의 머리를 대신 감겨주는(?) 친절한 고양이의 모습이 유쾌한 웃음을 선사하고 있다.

 

지난 8일 반려묘 '호야'의 보호자 닉네임 '호야 집사'님은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냥잘알 분들 얘 왜 이러나요?"라는 글과 함께 한 편의 영상을 게시했다.

 

공개된 영상 속에는 호야 집사의 머리채를 잡고 있는 호야의 모습이 담겼다.

 

 

집사의 머리를 정성스레 핥아주는 호야. 한 가닥도 놓치지 않겠다는 듯 살뜰히 관리해 주는데. 

 

마치 머리를 감겨주는 듯 그루밍을 해주는 행동이 웃음을 자아낸다.

 

집사의 헤어스타일이 마음에 들지 않는 호야

 

해당 영상을 본 누리꾼들은 "우리 냥이는 맨날 머리 뚜까 패기만 하는데 이런 친절한 냥이도 있었군요...", "집사님 머리 스타일이 마음에 안 들었나 봐요ㅋㅋㅋ", "애정 표현 아닐까요? 친밀감 표현 같아요~"라며 사랑스러운 호야의 행동에 마음을 뺏겼다는 반응을 보였다.

 

한편 일부 집사들은 머리카락을 먹으면 건강상의 문제가 생길 수도 있으니 주의하라고 조언했다.

 

"우리 집사 머리는 내가 책임진다냥!"

 

"제가 헤드셋을 많이 껴서 머리가 떡졌을 때 호야에게 머리를 가져다 대면 종종 저런 반응을 보인다"는 호야 집사님.

 

"처음엔 엄청 간지러운데, 시간이 지날수록 머리 냄새에 화가 난 건지 취한 건지 점점 발에 힘이 들어가고 발톱도 세우면서 정열적으로 핥는다"고 설명했다.

 

"나란 고영희...... 숨만 쉬어도 24시간 귀여운 타입"

 

이어 "호야 발에 힘이 들어가면 제가 머리를 뗀다"며 "다른 가족들한테는 안 하는데 저한테만 저런 행동을 한다"고 덧붙였다.

 

"집사랑 평생 꽃길만 갈 고양!"

 

호야는 2살 난 수컷 아메리칸 쇼트헤어로 지나치게 활발한 성격이라고.

 

호야 집사님은 "호야가 저런 행동을 할 때마다 엄청 가까운 사이라고 느껴져서 기분은 행복하다"며 "호야야, 사랑한다!"고 애정 가득한 인사를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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