맨날 졸다가 바닥에 머리 박던 고양이가 마침내 찾아낸 방법..'한시간도 거뜬'

2023.12.14 15:38:48    박찬울 기자 cgik92@inbnet.co.kr
사진=instagram/@zipsa_holic (이하)

 

[노트펫] 맨날 꾸벅꾸벅 졸다가 바닥에 머리를 박던 고양이가 마침내 편안하게 졸 수 있는 방법을 찾아낸 모습이 사람들에게 웃음을 줬다.

 

닉네임 '잘사는 집사'님의 반려묘 '꼬물이'에게는 독특한 습관이 하나 있었으니, 항상 졸다가 머리를 박는 것이었다.

 

 

집사가 인스타그램에 올린 영상들을 보면 꼬물이가 졸고 있는 모습을 자주 볼 수 있는데.

 

눈을 감은 채 졸다가 고개를 떨구는 모습이 마치 수업 시간에 졸다 책상을 향해 고꾸라지는 학생들 같아 웃음을 자아낸다.

 

 

네? 저요?

 

편히 잘 수 있는 공간이 없는 것도 아닌데 왜 이러고 조는지 도통 알 순 없지만, 어쨌든 꼬물이도 졸다가 머리를 떨구는 것이 불편했는지 자신만의 방법을 찾아냈다.

 

바로 가구에 달린 기다란 봉에 이마를 대고 잠을 청한 것. 이 자세라면 몇 시간이고 숙면(?)을 취할 수 있을 듯한 편안한 모습이다.

 

 

 

지난 10월 30일에 올라온 이 영상은 인스타그램에서 850만 회가 넘는 조회수를 기록하며 많은 네티즌들의 관심을 받았다.

 

영상을 접한 네티즌들은 "진짜 기발하네" "지하철에서 이런 사람 본 적 있어요" "아기가 천재네" "우울할 때 보려고 저장해둔 꼬물이 영상만 몇개인가ㅋㅋ" 등의 반응을 보였다.

 

 

꼬물이는 집사의 부모님이 시골에서 돌봐주던 길고양이였다. 그러던 어느 날 뱀에 물려 급히 집사가 데려가 치료를 해주다 결국 함께 살게 됐다고.

 

당시 치료를 마친 꼬물이는 한 달 반 만에 시골에 돌아가 어머니와 상봉했는데. 서로 반가워 얼굴을 맞대는 모습이 네티즌들을 뭉클하게 하기도 했다.

 

 

지금은 꽤 건강한 듯

 

집사는 본지와 연락에서 "꼬물이가 뱀에 물리면서 물혹이 생겼는데 계속 관찰하면서 문제가 안 생기길 바라며 잘 지내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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