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년 만에 주인 다시 만난 리트리버의 반응..'인형 물고 빙글빙글'

2023.12.15 15:58:02    박찬울 기자 cgik92@inbnet.co.kr
사진=youtube/@모모와삼순이 (이하)

 

[노트펫] 1년 만에 주인을 다시 만나고 너무 기뻐 인형을 문 채 빙글빙글 도는 골든 리트리버의 모습이 미소를 선사한다.

 

지난달 13일 인스타그램에는 "1년 만에 주인을 만난 리트리버"라는 제목의 영상 한 편이 올라와 사람들의 관심을 끌었다.

 

 

영상에는 닉네임 '모모삼순보호자' 님의 반려견 모모가 공항에 누워 있는 모습이 보인다.

 

이날은 모모의 또 다른 보호자인 '모모 누나'가 귀국하는 날이었다. 보호자는 본지와 연락에서 "제 여동생이 외국계 회사에 다니다 보니 1년간 해외에 파견갔다 귀국하는 날이라 모모와 마중을 나갔었다"고 말했다.

 

모모는 새벽 4시부터 공항에 나와 기다리느라 지친 모습인데. 그때 공항 게이트로 누군가 나오자 모모는 화들짝 놀라 일어났다. 1년이나 기다려온 모모 누나가 드디어 나타난 것이다.

 

 

 

너무 기쁜 마음에 인형을 냉큼 물고 다가가 꼬리를 마구 흔드는 모모. 신난 마음을 주체하지 못하는 듯 주변을 도는 모습인데. 이러다 공항을 운동장으로 만들어 버릴 기세다.

 

"여동생이 새벽에 모모가 나와 있어서 기분이 엄청 좋았다며 많이 보고 싶어 했다고 말했다"는 보호자. 얼굴을 맞대고 있는 모습이 서로 얼마나 보고 싶어 했는지 화면 밖으로도 느껴져 미소를 자아낸다.

 

 

 

영상을 접한 사람들은 "와 무한감동..." "꼬리고정대 안 해주면 꼬리콥터 기능으로 성층권까지 날아올랐다 흥분이 가라앉아야 떨어집니다" "아이고 너무 신났네~" "눈가가 시큰하네요" 등의 반응을 보였다.

 

모모는 올해 1월 잠시 가게에 맡겼더니 간식 받아먹고 주인은 안중에도 없는 모습으로 많은 인기를 끌기도 했다.

 

 

주인도 까먹을 정도로 맛있는 간식을 너무나 좋아하는 녀석이지만, 누나와 다시 만난 이날만큼은 세상 그 무엇과도 바꿀 수 없는 행복한 순간이었나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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