걸어가면서 '응가' 흘리는 철부지 동생 뒤처리하는 형 강아지

2024.01.30 13:31:15    박찬울 기자 cgik92@inbnet.co.kr
사진=instagram/@mang0pong0 (이하)

 

[노트펫] 철부지 동생이 집 안에서 걸어가다 바닥에 '응가'를 흘리자 보다 못한 형이 뒤처리에 나서는 모습이 웃음을 준다.

 

지난 22일 예은 씨는 자신의 인스타그램 계정에 반려견 '퐁고'와 '망고'가 등장하는 영상 한 편을 올렸다.

 

 

당시 예은 씨는 출근하고 집에는 퐁고와 망고만 있는 상태였다.

 

집에 있는 아이들이 어떻게 지내는지 궁금했던 예은 씨는 집 안에 '홈캠'을 설치해 밖에서도 종종 집 안 상황을 지켜보곤 했는데.

 

카메라 앞을 스윽 지나가는 퐁고. 그런데 녀석이 지나간 자리에 작은 형체의 검은 무언가가 떨어졌는데. 그것은 바로 퐁고의 '응가'였다.

 

 

흔적만 남기고 유유히 사라지는 녀석

 

예은 씨는 "원래 퐁고와 망고가 둘 다 실외 배변을 하는데 퐁고는 가끔 저렇게 한 알씩 집안에 흘릴 때가 있다"고 설명했다.

 

동생의 이 끔찍한(?) 만행을 목격한 망고는 형으로써 가만히 있을 수 없었다. 입으로 열심히 매트를 덮어 칠칠맞지 못한 동생의 실수를 숨겨주는 모습에 웃음이 나온다.

 

어휴 이 흉물스러운 것!

 

 

영상을 접한 사람들은 "아무렇지 않게 흘리는 것도 웃기고 숨겨주는 것도 웃김" "으휴! 으휴! 하면서 치우는 것 같음ㅋㅋ" "주머니에 숨겨둔 초코볼 떨어진 줄" 등의 반응을 보였다.

 

퐁고와 망고는 각각 9살, 10살이 된 수컷 형제다.

 

 

비슷한 나이대지만 1살 많은 망고는 형 노릇을 톡톡히 한다고. 동생이 입에 뭘 묻히거나 볼일을 보고 나면 망고가 엄마처럼 핥아주며 정리해 주는 모습에 괜히 뭉클해진다는 예은 씨.

 

 

이어 "다른 건 바라지 않고 건강하게, 오래오래 곁에 있어 줘. 얘들아 사랑해~!" 라며 애정 가득한 마음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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