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 켰더니 '아이구 눈부셔' 끔뻑끔뻑..가족 찾는 아기 고양이

2024.09.10 16:52:41    박찬울 기자 cgik92@inbnet.co.kr

사진=instagram/@chuu_cheesecat (이하)

 

[노트펫] 어두운 방 안에 불이 켜지자 눈이 부셔 연신 눈을 깜빡거리는 아기 고양이의 모습이 미소를 자아냅니다.

 

지난 4일 인스타그램에는 "눈이 부신 달래,, #생후47일차"라는 글과 함께 한 편의 짧은 영상이 올라왔는데요.

 

방의 불이 켜지자 바닥에 앉아 있던 작은 고양이 '달래'의 모습이 보이는군요.

 

 


어두웠던 방 안이 환해지자 눈이 부신 듯 연신 눈을 깜빡이는 녀석. 갑자기 주변이 밝아져 어리둥절해하는 듯한 모습이 귀엽기만 합니다.

 

달래는 닉네임 '츄 보호자'님이 임시 보호하고 있는 고양이인데요. 알고 보니 달래와 똑 닮은 다른 3마리 고양이 '양갱' '소이' '열무'도 같이 지내고 있었습니다.

 

 

보호자님은 지난 7일 회사에서 밥을 챙겨주던 길고양이 '츄'를 구조했었는데요.

 

 

중성화를 시킬 틈도 없이 임신과 출산을 반복하던 츄를 외면하지 못해 눈을 질끈 감고 구조하게 됐다는 보호자.

 

구조 당시에도 츄는 임신한 상태였답니다. 이미 고양이 3마리를 키우고 있는 보호자는 츄를 마지막 반려묘로 삼고 새끼들은 입양을 보내기로 했다는군요.

 

 

보호자의 도움으로 츄는 편안하고 안전한 곳에서 무사히 출산을 마쳤고, 새끼들도 따뜻한 돌봄을 받으며 무럭무럭 자라났답니다.

 

그리고 이제 스스로 건사료도 먹을 수 있게 된 이 아이들을 보내줄 때가 됐답니다. 모두 건강하고 스스로 화장실도 잘 사용하는 똘똘한 녀석들입니다.

 

 

보호자는 현재 인스타그램 계정(@chuu_cheesecat)을 통해 아기 고양이들의 입양 신청을 받고 있습니다. 보호자는 "입양은 선착순이 아니며, 입양 심사를 진행하고 있다. 충분히, 신중히 고민 후 입양 신청해달라"고 당부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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