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왜 이러는 걸까요?' 집사 몰래 포옹하다 딱 걸린 댕냥이

2022.09.20 16:30:35    박찬울 기자 cgik92@inbnet.co.kr
사진=instagram/mj___0613 (이하)

 

[노트펫] 고양이와 강아지가 두 발로 서서 부둥켜안고 있는 모습이 네티즌들에게 궁금증과 웃음을 자아내고 있다.

 

얼마 전 SNS에 비슷한 키의 고양이와 강아지가 서로 부둥켜안고 서 있는 모습의 영상이 올라와 이목을 집중시켰다.

 

 

영상 속 분위기로는 하얀 포메라니안 강아지가 고양이에게 다가가 와락 안겨 있는 장면으로 보이는데.

 

보는 사람에게도 놀라운 광경이지만 고양이도 사뭇 당혹스러웠는지 눈을 크게 뜬 채 굳어 있는 모습이다.

 

야무진 강아지의 뒷다리와 어쩔 줄 몰라 하는 고양이의 표정이 절로 웃음을 자아내는데.

 

저...저기 갑자기 이러시면 부끄러운데...


영상을 접한 네티즌들은 "얘네 뭐야ㅋㅋㅋ" "갑분왈" "이 귀여운 애들은 뭐지" "냥이 발꼬락봐" "두~둥~" 등의 반응을 보였다.

 

이 영상 속 강아지의 이름은 '우유', 고양이는 '보스'로 우유보스 보호자님의 집에서 같이 살고 있다.

 

보호자는 "당시 화장실에서 나와보니 우유랑 보스가 저렇게 있는 것을 보고 너무 귀여워 남기고 싶은 마음에 얼른 영상을 찍었다"고 설명했다.

 

 

사실 우유와 보스는 평소에도 집에서 매우 사이가 좋다는데. 같이 부둥켜안고 침대에 누워있거나 서로 그루밍을 해주는 등 항상 붙어 다닌다고.

 

보호자는 "둘 중 하나라도 떨어져 있게 되면 살짝 분리불안이 올 정도로 친한 사이"라며 "보통 주인에게 애착이 있는데 우유랑 보스는 저보다 서로에게 더 의존하는 것 같다"고 웃었다.

 

 

우유와 보스는 서로 죽고 못 사는 사이지만 성격은 정 반대라는데. 보스는 순한 성격이지만 우유는 질투심도 조금 있는 앙칼진 아이란다.

 

"제가 유독 보스를 이뻐해 주고 놀아주면 우유가 질투한다"며 "둘 다 서운하지 않도록 더 신경 써주고 있다"고 말하는 보호자.

 

 

 

이어 "너무나 사랑스럽고 소중한 보스, 우유야. 아프지 말고 건강하게 오래오래 엄마 곁에 있어줘"라며 훈훈한 인사를 남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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