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캬~ 시원하다옹' 마사지건에 중독된 고양이의 찐표정
2022.11.14 16:04:08 박찬울 기자 cgik92@inbnet.co.kr
[노트펫] 사람처럼 마사지건으로 안마받는 고양이 모습이 보는 사람들에게 웃음을 주고 있다.
얼마 전 수지 씨는 자신의 인스타그램 계정에 "마사지건이 좋은 고앵이"라는 글과 함께 자신의 반려묘 '비비'의 영상을 올렸다.
영상에는 삼색이 고양이 비비가 마사지건 앞에 얼굴을 대고 있는 모습이 보이는데.
앞뒤로 움직이는 마사지건 헤드에 목을 들이대고 있는 비비. 납작 엎드려 눈을 지그시 감은 채 안마를 즐기는 모습이 놀랍다.
이리저리 얼굴을 돌려가며 스스로 안마 위치를 바꾸는 모습이 한두 번 받아본 안마가 아닌 듯하다.
"비비가 어렸을 때부터 마사지건을 보고 관심을 가졌었다"고 말하는 수지 씨.
비비는 집사가 마사지건을 쓰고 있으면 스스로 다가와 머리를 박기도 했다는데. 호기심이 생긴 수지 씨가 비비의 몸에 살짝 마사지건을 대줬더니 그때부터 안마 맛에 푹 빠지게 됐단다.
재밌는 사실은 비비는 마사지건을 받고 나면 꼭 그 자리는 그루밍을 해준다고. 마치 시원하게 찜질 받고 샤워로 마무리하는 듯한 모습에 절로 웃음이 나온다.
영상을 접한 사람들은 "녹는다 녹아..." "보고 있는데 내가 막 시원해" "이런 영상 볼 때마다 마사지건 사야 하는데 반복중 ㅋㅋ" "우리 냥이에게는 있을 수 없는 일이라 대리만족하고 갑니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비비는 암컷 코리안 숏헤어 고양이로 한 달 차이 나는 수컷 고양이 '꾸꾸'와 함께 지내고 있다.
비비는 '1일 1사고'는 기본인 장난꾸러기란다. 수지 씨는 "꾸꾸와 같이 있으면 매일같이 치고받다가 그루밍해주고 뛰어 놀고 난리도 아니다"라고 말하며 웃었다.
처음엔 비비가 분리불안이 심해 마음고생을 하기도 했었다는데. 꾸꾸와 같이 지내면서 의지를 많이 하는지 분리불안도 많이 없어졌다고.
수지 씨는 "앞으로도 맛있는 거 많이 먹고 이쁜 사진 남기고 평생 건강하게 행복하게 살자!"라며 애정 가득한 마음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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