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안 가득 최애 장난감 욱여넣는 강아지 '너 입 그렇게 안 큰데...'

2023.02.17 15:01:45    박찬울 기자 cgik92@inbnet.co.kr
사진=instagram/@dalgoo__ (이하)

 

[노트펫] 제일 좋아하는 장난감을 독차지하려고 입 안에 욱여넣는 강아지의 모습이 사람들에게 웃음을 선사하고 있다.

 

지난 16일 인스타그램에는 "아마도 자기가 리트리버의 구강구조를 가졌다고 착각하는 듯"이라는 글과 함께 폼피츠 강아지 '달구'의 영상이 올라왔다.

 

영상 속 달구는 감자튀김 모양의 장난감을 입에 물고 있는 모습인데. 이 장난감은 달구가 제일 좋아하는 '최애' 장난감이란다.

 

감자튀김 장난감이 어찌나 좋은지 이리물고 저리물며 그 작은 입 안에 가득 넣어 보는 녀석. 하지만 욕심이 과했는지 장난감이 자꾸만 입 안에서 빠져나가는데.

 

 

감자튀김 한 조각도 양보할 생각이 없어 보이는 달구. 결국 빨간색 포장지 장난감은 포기하고 감자튀김 두 개를 물어 의기양양하게 하늘 높이 들어 올리는 모습이다.

 

달구 보호자님은 "달구가 감튀 장난감을 제일 좋아해 자주 물고 있다 보니 가끔 누런 뻐드렁니처럼 보일 때도 있다"고 말하며 웃었다.

 

뻐드렁니가 5개~!

 

영상을 접한 사람들은 "감튀 그렇게 많이 먹으면 탈 나는데~" "귀여운 욕심쟁이" "햄버거 가게에서 감자튀김 뺏길까봐 허겁지겁 먹는 듯ㅋㅋ" 등의 반응을 보였다.

 

달구는 보호자와 2016년 만나 어느새 7년째 같이 살고 있다. 사실 달구는 뇌 염증과 특발성 발작 증세가 있어 스테로이드 약을 먹고 있다. 스테로이드 부작용 때문에 수시로 소변 실수를 하기도 한다고.

 

 

병원에서도 밝은 녀석

 

심지어 최근 20번 넘게 토를 하고 거품을 문 채 못 일어나 병원으로 데려갔더니 췌장염 진단을 받기도 했다. 다행히 지금은 염증 수치가 내려가 지속적으로 식단 관리를 하고 있단다.

 

 

수시로 병원을 오가는 상황에도 밝은 표정을 잃지 않는 녀석이 기특하기만 하다. 보호자는 앞으로도 달구와 함께 행복한 날들을 이어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며 달구가 늘 건강하기만을 바라는 마음을 남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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