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호자한테 효자손 강요하는 '불효견'(?) '더 긁어주시개'
2024.07.25 16:00:37 박찬울 기자 cgik92@inbnet.co.kr
[노트펫] 효자손의 맛을 알아버린 강아지가 보호자한테 계속 긁어달라고 요구하는 모습이 웃음을 선사합니다.
최근 인스타그램에는 '꼬미'라는 이름의 말티푸 한 마리가 효자손 안마를 받는 모습의 영상 한 편이 올라와 네티즌들의 관심을 끌었습니다.
영상 속 꼬미는 침대 위에 얌전히 앉아 아련한 표정으로 보호자를 바라보고 있었는데요. 바로 보호자가 효자손으로 배를 긁어주고 있었기 때문입니다.
꼬미의 표정을 보니 효자손의 감촉이 매우 만족스러운 듯합니다. 잠시 후 보호자가 효자손을 내려놓자 더 해달라는 듯 효자손을 향해 앞발을 드는데요.
보호자가 멈출 때마다 앞발을 들어 효자손을 가리키는 모습이 마냥 귀엽기만 합니다.
영상을 올린 닉네임 '꼬미하루 보호자'님은 "꼬미가 평소 워낙 사람 손길도 좋아하고 손으로 등 긁어주는 것도 좋아해서 혹시나 해 효자손을 써봤더니 역시나 좋아했다"며 "손, 효자손, 빗 등 긁을 수 있는 건 다 좋아한다"고 말했습니다.
MBTI로 따지면 외향적 성격인 'E' 성향의 꼬미도 효자손 세례를 받고 있으면 온몸이 노곤해지는지 차분하게 안마를 음미하게 된다는군요.
지난 5월 7일에 올라온 이 영상은 현재까지 180만 회가 넘는 조회수를 얻으며 많은 관심을 받았는데요.
네티즌들은 "여기도 있었군..효도손의 손맛을 아는 강아지" "효자손에서 꼬순내 날 듯" "역시 K강아지답다" 등의 반응을 보였습니다.
꼬미는 현재 '하루'라는 강아지와 함께 살고 있다는데요. 하루는 꼬미와 정반대 성격이라서 효자손을 들면 꼬미는 긁어달라고 난리인데, 하루는 저 멀리 도망가 버린답니다.
"최근 저희 가족에게 아기가 생겨 강아지들에게 조금은 소홀해지는 경우가 생겨 너무 미안한 마음이 든다"는 보호자.
꼬미, 하루도 엄마, 아빠 마음속에 너무나 소중한 가족이기에 미안하고 또 많이 사랑한다고 말해주고 싶다네요. "아프지 말고 평생 함께하자 꼬미하루!"라며 애정 가득한 마음을 남겼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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