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장관 기생충 감염이란?
이번 포스팅은 고양이뿐만 아니라 강아지에게도 흔히 발생하는 설사의 원인인 위장관 기생충 감염입니다. 위장관 기생충 감염은 주로 길냥이나 실외에서 기르는 강아지에게서 보이지만 실내에서 기르는 아이들에게도 감염될 수 있으므로 정기적인 구충제 복용이 중요합니다.
이번 포스팅에서는 흔히 발견되는 위장관 기생충과 감염시 증상, 진단 그리고 치료법에 대해 알아보겠습니다.
위장관 기생충의 종류
위장관 기생충에는 편충(Whipworm), 회충(Roundworm), 구충(Hookworm), 촌충(Tapeworm), 지알디아(Giardia), 트리코모나스(Trichomonas)가 주로 흔히 관찰되며 이외에도 수십 가지의 기생충이 존재합니다.
기생충은 주로 환경 중의 알을 섭취함으로써 감염됩니다. 회충(Roundworm)과 같은 기생충은 엄마로부터 감염될 수 있으며, 인수공통으로 전염될 수 있으므로 주의하여야 합니다.
구충(Hookworm)은 모유 섭취를 통해서도 감염이 이루어질 수 있습니다. 편충(Whipworm)은 강아지에게는 흔하게 고양이에게 드물게 관찰되며, 일반적으로 고양이에게서는 큰 영향을 나타내지 않습니다.
촌충(Tapeworm)은 벼룩과 같은 중간 숙주를 섭취함으로써 감염될 수 있습니다. 지알디아(Giardia)는 주로 강아지에서 발생하며, 트리코모나스(Trichomonas)는 고양이에서 흔히 볼 수 있습니다. 기생충별로 감염경로는 다양하게 나타납니다.
위장관 기생충 감염시 증상
위장관 기생충 감염시 증상은 감염된 기생충에 따라 다양하게 나타나지만 주로 설사, 혈변, 구토, 단백소실장질병 등의 위장관계 증상이 발생합니다.
위장관 기생충은 특히 어린 동물에서 설사, 성장 부전 및 체중감소의 원인이 됩니다. 강아지의 ‘올챙이배’는 심한 회충 감염증으로 추정되며 가끔 위에까지 침입하여 구토를 유발하기도 합니다.
촌충은 촌충의 분절이 항문 주위를 기어다님으로써 발생하는 항문자극 때문에 엉덩이를 끄는 증상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고양이에게서 흔히 볼 수 있는 트리코모나스증 또한 감염되더라도 보통 정상이지만, 항문주위의 자극 증상을 나타내기도 하며 설사는 오랜 기간 동안 지속되기도 합니다.
위장관 기생충 감염의 진단
주로 기생충 감염과 관련된 진료는 반려동물의 분변 및 토사물에서 기생충을 발견하고 구충제를 처방받기위해 내원하는 경우가 흔한 편입니다. 분변에서 기생충이 발견되지는 않았지만 위장관 기생충 감염이 의심되는 경우 분변 검사를 통해 분변에서 충란을 발견하거나 내시경 검사에서 성체를 확인함으로써 가능합니다.
또한 충란은 간헐적으로 탈피하기 때문에 여러번의 복합적인 분변검사가 수행될 때에만 발견될 수도 있습니다.
추가적으로 촌충의 경우 변이나 회음부에서 쌀알 모양의 촌충의 분절을 발견함으로써 진단할 수 있습니다. 지알디아는 분변검사를 통한 진단은 정확도가 낮은 편이므로 최근에는 진단 키트를 이용하여 진단하기도 합니다.
위장관 기생충의 치료
기생충은 구충제를 복용함으로써 쉽게 치료할 수 있습니다. 다양한 종류의 구충제가 존재하며 각 기생충마다 효과가 있는 성분이 다르지만 요즘에는 여러 성분이 함께 있는 구충제들이 나오기 때문에 단일 구충제의 구충의 범위가 넓은편입니다. 구충제 외에 지알디아와 같이 특정 항생제에 반응하는 경우도 있으며 트리코모나스의 설사는 보통 자연적으로 낫지만 그 전까지 수개월이 걸릴 수 있습니다.
기생충의 충란은 장기간 외부 환경에서 생존합니다. 따라서 한번의 치료만으로 충분히 구제되지 않을 수 있기 때문에 추가 복용이 필요할 수 있습니다. 지알디아는 한 번 감염된 경우 박멸이 어렵기 때문에 치료 중에 환자를 자주 목욕시키고, 하수구 청소 등 위생을 철저하게 관리해주는 것이 중요합니다.
모유를 통해 전파될 수 있는 기생충의 경우 임신견에 대한 구충제 투약은 초유를 통한 이행을 줄일 수 있으나 이와 관련해서는 반드시 수의사와의 상담이 필요합니다. 촌충은 벼룩에서부터 옮기 때문에, 구충제를 복용했음에도 촌충 감염이 지속적으로 확인된다면 주변 환경을 구제해주는 것이 우선입니다.
대부분의 위장관 기생충 감염은 예후가 좋으나 심한 빈혈이 있는 경우 주의가 요구됩니다. 만약 기생충 감염으로 인해 어린 고양이가 성장이 심하게 정체되어있었다면 성묘가 되더라도 정상적인 신체 크기에 이르지 못할 수 있습니다.
수의사가 알려주는 핵심 Tip
기생충은 주기적인 구충을 통해 감염을 예방할 수 있으므로 6개월에 한 번씩 꾸준히 구충제를 투약해주는 것이 권장됩니다. 특히 어린 강아지가 땅에 코를 박고 잘 다니거나 산책시 무언가를 잘 주워먹는다면 더욱이 주기적으로 구충제를 통한 예방이 필요하므로 평소 생활 환경에 따라 주기적인 예방이 필요합니다.
※ 위 정보는 2025년 12월에 작성된 정보로, 이후 변경될 수 있으니 방문 전에 반드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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