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기동물 입양할때 챙겨야할 것들
2015.06.15 16:22:24 김세형 기자 eurio@inbnet.co.kr오원석 박사의 반려동물건강리셋프로젝트를 노트펫이 응원합니다. 이 글은 그간 오 박사가 진행해온 반려동물 힐링스쿨 강의를 주제에 맞게 요약한 내용입니다. 게재를 허락해 준 오 박사님께 감사 드립니다. 원 강의는 아래 링크된 오원석힐링스쿨 강의 동영상이나 강의원문을 통해 보실 수 있습니다.
최근 들어 여러 가지 이유에서 다른 사람들이 키우던 이미 어른이 된 개나 고양이를 재분양 받거나 혹은 유기동물을 큰 사랑으로 입양하는 경우가 많다. 특히 유기동물을 입양하는 경우 '내가 마지막 보호자가 되어 주리라'라면서 굳센 각오를 다지는 이들도 상당하다.
하지만 때때로 다시 재입양된 개나 고양이가 버려진다든지 아니면 자기가 원하는 동물을 분양받지 못해서 보호자가 불행하게 살아가는 경우를 꽤 많이 볼 수 있다. 이런 불행한 미래를 피하기 위해서 몇가지 사항을 알아둘 필요가 있다.
성견, 성묘를 분양받았거나 유기동물을 데려 왔을 때 가장 중요한 시기는 어린 개나 고양이를 분양받았을 때와 마찬가지로 분양뒤 2주다. 특히 이 때 새로 데려온 새식구에게 무슨 문제가 없는지 철저히 해둘 필요가 있다.
< 가장 중요한 분양 후 2주 보내기 >
1. 분양받은곳과 교신 잘하기
2. 2주간 건강유지가 잘 될 경우에는 예방접종 시작할 것
3. 인터넷, 서적, 동영상 강의 등을 통해 동물 관리상 주의점과 중요지침을 반드시 지킬 것
4. 공부하는 책임감 있는 보호자가 될 것
5. 분양후 반드시 신뢰있는 동물병원을 통해 정확한 검진을 받을 것
6. 분양 받은 동물이 어디가 정확히 문제가 있고, 도움을 주어야 하는지를 반드시 확인할 것(식이관리, 대소변관리, 심신상의 문제 등)
좀 더 들어가보자. 특히 검진과 재분양 사유를 알아두는 것은 빠뜨려서는 안된다.
< 성견 성묘 및 유기동물 검진시 중요한 10가지 >
1. 각종 전염병 및 기생충성 질환 등에 대한 확인 검사
동물과 사람이 함께 공통적으로 감염되는 인수공통전염성 질병이 있기 때문에 그만큼 중요하다. 어린 동물보다는 성견, 성묘에서 더 질환이 있는 경우가 많다.
2. 피부질환이나 귀질환 등에 대한 검사
3. 기본적인 검사 또는 정밀 검사 등을 통해 각종 질환 유무를 확인
4. 정밀검사- 혈액, 방사선, 초음파, 심전도 등
5. 재분양이나 입양이 왜 진행되었는지 이유를 가능한 알아낼 것
가장 중요한 것중 하나가 이 강아지와 고양이가 왜 재분양되고 입양이 진행됐는지를 알아내는 것이다. 성격 때문인지, 질병 때문인지, 정말 부득이한 사유인지. 대부분 질병을 이유로 유기되는 경우가 50% 정도 된다. 어떤 질병이 있는지, 문제가 있는지를 알아내는 것은 앞으로 보호자가 키우는데 가장 중요하게 생각될 수 있다.
6. 중성화 수술 여부
혹시 안돼 있다면 해야 한다.
7. 치석 및 치과질환 확인
8. 주요장기질환 확인: 심장, 신장, 간 등
특히 분양받고 얼마되지 않아서 생명이 일찍 위험해진다든지 하는 경우가 있기 때문에 반드시 검사를 통해 확인해야 한다.
9. 행습장애, 성격장애, 분리분안 여부확인
10. 정확한 품종, 추정 나이, 성별 확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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