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 급해, 빨리 나와!"

2017.11.16 11:07:52    김세형 기자 eurio@inbnet.co.kr

화장실 한줄서기가 정착된 고양이 가족

 

 

 

[노트펫] "나 급해, 빨리 나와!" 화장실 앞에서 차례대로 볼 일을 보는 듯한 고양이 가족의 사진이 눈길을 끌고 있다.

 

16일 아침 한 캣대디 집의 상황. 한 방에 고양이 4마리가 배변판을 중심으로 자리를 잡고 있다.

 

왼쪽 아래편 꼬리만 보이는 녀석은 나머지 4마리의 어미인 앵두.

 

지난 9월말 태어난 이 녀석들은 마치 볼 일을 마치고 배변판을 떠난 앵두를 따라 배변을 보거나 기다리는 것처럼 보인다.

 

배변판 바깥 세 녀석이 일렬로 앉아 있어 화장실 앞 한줄서기 에티켓을 떠올리게 한다.

 

마침 맨앞에 있는 녀석은 머리를 흔들고 있어 몹시 급한 것처럼도 보이기도.

 

또 맨 뒤 녀석은 거울을 보는 것처럼 자세를 잡고 있어 딱 화장실 풍경을 연상케 한다.

 

"아침에 출근하려는데 이러고들 있더라고요. 정말 차례대로 배변을 보냐고요? ㅋㅋ 그건 아니죠."

 

다음 상황은 역시나 치고박고 난타전.

 

잠에서 덜 깬 녀석들이 어쩌다 이렇게 자리를 잡았고, 정신이 돌아온 후에는 물고빨고, 서로 뒤쫓고 하는 아기고양이들의 일상이 펼쳐져다.  

ⓒ 반려동물 뉴스 노트펫,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