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통하고 젖살 많아야..예방접종 분양 2주 뒤부터
2015.06.17 16:50:19 김세형 기자 eurio@inbnet.co.kr오원석 박사의 반려동물건강리셋프로젝트를 노트펫이 응원합니다. 이 글은 그간 오 박사가 진행해온 반려동물 힐링스쿨 강의를 주제에 맞게 요약한 내용입니다. 게재를 허락해 준 오 박사님께 감사 드립니다. 원 강의는 아래 링크된 오원석힐링스쿨 강의 동영상이나 강의원문을 통해 보실 수 있습니다.
분양받은 어린강아지와 고양이 보호자가 챙겨야할 것들
분쟁 피하려면 분양 2주뒤부터 예방접종 맞춰야
식사 조절 필수..너무 작은 동물은 저혈당증 주의
강아지와 고양이를 분양 받은 뒤 2주 내지 4주 안에 사건사고와 사망사고가 많이 발생한다. 10여 년 전 아픈 강아지, 고양이를 많이 팔아 문제가 됐던 것과 달리 지금은 건강한 경우에도 불구하고 집에서 관리상 소홀로 문제가 되는 경우가 생긴다. 분양 받았을때 중요하게 생각해야할 것들을 살펴보자.
분양 받은 뒤 가장 중요한 시기가 2주다. 소비자보호원에서도 2주간의 리콜 기간을 둘 정도로 2주라는 시간은 매우 중요하다.
< 가장 중요한 분양 후 2주 보내기 >
1. 애견·애묘사 및 가정 등 분양 받은 곳과 연락 잘하기
분양 받은 곳과 연락이 되지 않는다든지, 치명적인 질병 때문에 애견숍이나 동물병원과 마찰이 있는 경우가 많으므로 반드시 연락처를 확보해 둬야 한다.
2. 2주내 치명적인 전염병 및 기타 질병 발견시 병원검진과 함께 분양처에 연락하기
◇주요한 전염병
*개: 파보 바이러스, 코로나바이러스, 홍역 등
*고양이: 범백혈구감소증, 전염성복막염 등
일반적으로 2주 안에 문제가 생겼을 경우에는 분양 받은 곳에서 리콜적인 관리가 된다는 점을 알아두자.
◇기타 질병들
*귀진드기, 옴진드기, 벼룩, 세군성 및 곰팡이성 피부병 등
피부 병변이 있거나 피부에서 냄새 난다든지 각질이 많거나 가려움이 많다면 전문적인 병원검진이 필요하다.
3. 2주간 건강유지가 잘 될 경우에는 예방접종 시작할 것
분양 받은 지 2주 안에 에방접종을 시키고 아픈 경우가 많다. 그런데 이렇게 2주 안에 예방접종을 시키고 아프면 책임 소재를 가리기가 힘들어진다. 가능한 분양 받은 뒤 2주간 건강하게 키워서 접종 받는 것이 좋다.
4. 어린 동물 관리상 주의점과 중요지침을 반드시 지킬 것
어린 반려동물을 입양하는 경우 처음 키우는 경우가 많다. 그래서 어린 동물을 어떻게 관리해야 하는지 미리 알아둘 필요가 있다.
< 어린 동물 관리상 가장 중요한 주의사항 >
1. 저혈당증의 위험성과 체중증가의 중요성
저혈당증은 몸의 에너지로 사용되는 혈당이 떨어지는 것을 말한다. 예를 들어, 휴대폰 배터리 경우 오래 쓰다보면 충전이 잘 안된다. 마찬가지로 어린 동물들은 간에서 포도당을 저장하고 충전하는 기능이 성견이나 성묘가 될 때까지는 약하다. 한 번 밥을 먹고 제대로 힘을 쓸 수 있는 시간이 보통 한 시간에서 네 시간, 다섯 시간 정도다. 그리고 잠을 자면서 힘이 빠지는 현상이 있다.
저혈당증에 대해서는 운동을 많이 시키지 않도록 하고, 밥을 제때제때 4시간에서 6시간 간격으로 세번에서 네번씩 나눠서 일정한 용량을 주는 것이 중요하다. 체중이 1킬로그램 이상인 개와 고양이에서는 저혈당증이 충분히 사라진다.
저혈당증이 많이 생기는 동물들은 주로 몸집이 작은 애들, 젖살이 많이 없는 애들이다. 작다는 점을 보고 분양했다가 실패하는 경우가 많은 것도 이 때문이다. 분양할 때도 젖살이 많고 통통한 강아지나 고양이를 선택하는 것이 중요하다.
2. 잠과 운동 및 골절의 위험
잠은 충분히 자야한다. 운동을 많이 하면 혈당이 소실되게 된다. 펜스나 소파에서 떨어질 경우 발목이나 골절이 일어나게 되므로 주의할 필요가 있다.
3, 사료결정과 간식. 식사량과 횟수의 결정, 수분섭취량
반드시 4시간에서 6시간 단위로 식사를 3~5회로 나눠서 주는 것이 중요하다. 한편으로 잘 지켜지지 않는 것이 수분섭취량이다. 설사를 하면 질병이라고 생각하고 수분섭취량을 줄이게 되면 어릴 때부터 신장이나 간에 질병이 생길 가능성이 높아진다.
4. 대소변의 관리
5. 과식과 음식 알러지
어린 개들은 포만감을 느끼는 것이 둔하다. 과식에 주의해야 한다. 어떤 것을 먹고 나서 토를 한다거나 기침이나 재채기, 가려워하는 경우 음식에 대한 알러지가 있을 수 있다는 점을 염두에 둬야 한다.
6. 이물질 섭취 및 이식증
장난스럽게 했던 것이 나중에 큰 사고로 이어지는 경우가 있다.
7. 전염병, 기생충증 및 피부질환
8. 스트레스 관리: 여행, 산책, 외출 자제
1킬로그램 미만의 어린 동물에서는 여행이나 산책, 외출이 위험한 것이라는 것을 알아야 한다. 여행이나 산책, 외출은 예방접종을 마치고 4개월이나 6개월이 돼서 조금씩 늘려가는 것이 바람직하다.
9. 분양후 2-4주간 관리가 평생건강을 좌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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