JYP 박진영, 토이푸들 세마리 키우는 이야기
2015.06.17 19:24:08 김세형 기자 eurio@inbnet.co.krJYP엔터테인먼트 수장 박진영이 자신이 애프리토이푸들 세 마리 일가족을 키우게 된 사연을 차근차근 공개하고 있다. 가수는 가수. 마치 뮤직비디오를 보는 듯한 느낌이다.
◇박진영을 변하게 만든 첫번째 개 '파이'
박진영은 지난 10일 SNS 인스타그램 계정을 열었다. 계정 시작 기념으로 "저의 강아지 가족사를 소개할까 합니다"라고 운을 뗐다.
첫번째 등장한 개는 애프리토이푸들종의 파이. 박진영은 지난 2013년 처음으로 파이를 집안에 들였다. 그는 "2년 전 클럽과 파티가 조금씩 시시해지기 시작할 때 전 '파이'라는 암컷 강아지 한 마리를 입양했다"고 밝혔다.
그려면서 "제가 강아지를 키우게 되리라고는 상상도 못했는데 사람은 변하나 봅니다"라고 파이에 대한 애정을 표시했다.
◇파이가 외로울까봐 데려온 '커피' 아니 '호두'
두번째 등장한 개는 호두. 수컷 애프리토이푸들이었다. 박진영은 처음 호두를 데려왔을때 '커피'라는 이름을 지어 줬다가 지금의 호두로 이름을 바꿨다.
호두를 데려온 것은 순전히 파이 때문이었다. "(파이를 데려온 지)두달 뒤, 내가 나가 있을 동안 파이가 외롭고 심심할 것같아 할 수 없이 강아지 한 마리를 더 입양하게 됐습니다. 호두 색깔의 숫놈 '호두'입니다. 강아지 한마리 키우는 것도 상상도 못했는데 어느새 두 마리를 키우게 된거죠"
◇파이와 호두가 만났을때
지난해 7월 박진영에게는 또다른 애프리토이푸들이 생겼다. 암컷 파이와 수컷 호두가 사랑에 빠져 버린 것.
"그렇게 파이와 호두는 처음 만났습니다. 자신들이 2년 뒤에 부부가 되어 함께 새끼들을 낳아 키우게 될 거란 걸 꿈에도 모른체"
"호두와 파이는 조금씩 서로를 알아 가면서 점점 더 서로에게 의지하게 되고 사랑의 감정을 싹틔우기 시작했습니다"
◇네마리의 자식들..'너무 많잖아'
작년 호두와 파이 사이에 네 마리의 새끼가 태어났다. 여섯 마리의 대가족이 됐다.
"호두와 파이는 결국 사랑의 결실로 작년 7월 자신들을 꼭 닮은 새끼 네 마리를 낳게 되었습니다. 외모는 호두반 파이반" 차례대로 암캉아지 암캉아지 수캉아지 그리고 막내 암캉아지.
그러나 기쁨도 잠시. 박진영은 고민에 빠졌다. 너무 많잖아!
"2명의 누나와 1명의 오빠 그리고 막내 여동생은 무럭무럭 건강하게 잘 커나가기 시작했지만 이들을 다 키울 수가 없어 전 가슴 아픈 고민을 시작해야했습니다"
◇이제는 세가족..엄마, 아빠, 그리고 '공주'
박진영은 현재 파이와 호두, 그리고 그들 사이에 태어난 암캉아지 공주와 함께 살고 있다. 세 마리는 어디로 갔을까.
"오랜 고민 끝에 막내 암놈을 직접 키우고 나머지 언니, 오빠들 세 마리는 매니저, 비서팀 팀장님, 후배에게 각각 입양시키게 되었습니다"
"막내 이름은 '공주'로 지었구요, (공주는) 이젠 파이와 호두로부터 자기 장난감을 지킬 정도로 컸답니다"
박진영의 강아지 가족사 소개는 얼추 마무리된 듯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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