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팔로워 1만되면 고양이 뽑겠다" 약속지킨 美경찰

2018.04.09 16:01:38    김국헌 기자 papercut@inbnet.co.kr
트로이 경찰서가 지난 6일 기자회견을 열고 경찰고양이 후보들을 소개했다.

 

[노트펫] 미국의 한 경찰서가 트위터 팔로워 1만명 공약에 따라 경찰고양이를 선발하는 오디션을 열었다고 미국 ABC뉴스가 지난 6일(현지시간) 제휴 방송사 WXYZ를 인용해 보도했다.

 

미국 미시간 주(州) 오클랜드 카운티 트로이 시(市) 경찰서는 지난 3월6일 트위터 팔로워가 4월까지 1만명으로 늘어나면, 경찰고양이 한 마리를 채용하겠다고 약속했다.

 

그리고 트위터 게시 한 주 만에 목표를 달성했다. 트로이 경찰서 트위터 팔로워는 현재 1만1500명으로 늘어났다.

 

 

 

트로이 경찰서는 약속대로 경찰고양이를 채용하기 위해 동물보호단체가 돌보고 있는 새끼고양이 5마리를 후보로 오디션을 열었다. 순찰 기질(?)이 있는지 엄격한 심사를 받게 된다.

 

트로이 경찰서의 메건 리먼 경사는 “지역 휴메인 소사이어티가 경찰고양이가 될 만한 최고의 새끼고양이들을 추려왔다”며 “트로이 경찰서는 후보들의 기질과 행실을 살펴보고 있다”고 밝혔다.

 

트로이 경찰서에서 경찰고양이 오디션을 보게 된 새끼고양이들.

 

5 대 1의 경쟁률을 뚫고 경찰고양이가 되면, 낮에는 트로이 경찰서 마스코트로 경찰서에서 활약하게 된다. 퇴근 후 밤에는 소속 경찰의 집에서 숙식을 제공한다.

 

리먼 경사는 “지역사회에 봉사할 고양이를 찾고 있다”며 “또 경찰고양이는 소셜 미디어에 포스팅 하면서 시간을 보내게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트로이 경찰서는 경찰고양이를 선발하면, 합격자의 이름도 지어서 이름과 함께 트위터에 공표할 계획이다. 새끼고양이들은 아직 입양 가능한 체중에 미달돼서, 합격자 발표가 늦어지고 있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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