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국 기우제서 '도라에몽' 제물 화제
2015.07.03 18:39:20 김건희 기자 com@inbnet.co.kr우리나라와 마찬가지로 극심한 가뭄을 겪고 있는 태국의 한 마을에서 기우제를 지내면서 고양이 대신 일본의 만화 캐릭터 ‘도라에몽’을 사용했다고 해서 화제다.
인민망 한국어판은 를 인용보도하면서 태국 북부 프래주의 한 마을에서 전통 기우제를 지낼 때, 고양이를 커다란 우리 속에 담아 들고서 고양이에게 물을 뿌리는 방식으로 진행하는데, 올해 기우제에는 실제 고양이를 대신해 ‘도라에몽’ 인형을 사용했다고 3일 전했다.
원래는 검은 고양이를 잡아 거리를 돌며 고양이에게 물세례를 퍼부어야 한다. 그러나 동물학대라는 여론이 일 수 있어 고양이를 대신할 장난감을 찾다가 적절한 대상을 못찾아 결국 ‘도라에몽’을 선택했다는 것이다.
하지만 이같은 기우제에도 불구하고 아직까지 비는 오지 않았지만, 주민들이 즐거운 한때를 보내며 위안을 받았다고 이 매체는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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