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헬로 키티' 영화화...'뽀로로'는 언제?

2015.07.06 09:18:55    김세형 기자 eurio@inbnet.co.kr

 

일본의 대표 캐릭터 '헬로 키티'가 영화로 제작된다. 1974년 탄생, 지난해 마흔번째 생일을 맞으며 세계적 캐릭터로 도약한 헬로 키티. 우리나라의 대표적 캐릭터인 뽀로로가 영화화되는 날도 기대해 본다.


6일 외신들에 따르면 헬로 키티 제작사인 일본 산리오는 오는 2019년 개봉을 목표로 헬로 키티 영화판 제작에 들어 간다. 헬로 키티는 1987년부터 여러 차례 애니메이션으로 제작된 바 있지만 영화로 만들어지는 건 이번이 처음이라고 한다.

 

헬로 키티는 디즈니의 스누피 브랜드를 OEM 생산하던 산리오가 그간 축적한 기술력을 바탕으로 만들어낸 세계적인 캐릭터다. 일본의 경제 강국 도약과 함께 일본의 대표 캐릭터로 자리 잡았다.

 

지난해 헬로 키티는 난데없는 출생의 비밀 논란에 휩싸였다. 처음 캐릭터를 개발할 당시 고양이가 아니라 고양이를 닮은 소녀였다는 주장이 나온 것. 일견 전혀 말이 안되는 말은 아닌듯하다. 캐릭터는 시간이 지나면서 그 상을 정립해 가는 경우가 꽤 된다.

 

헬로 키티의 공식 페이스북 계정에서는 산리오USA 소속인 헬로 키티가 1974년 생이며 그녀의 부모 및 쌍둥이 미미와 함께 런던의 교외에 살고 있다고 소개하고 있다. 헬로 키티는 학교에 다니며 수많은 모험을 함께 하는 친구들도 많다. 왼쪽 귀에 항상 꽂는 빨간핀은 헬로 키티의 트레이드 마크다. 몸무게는 사과 세 개분이고 키는 사과 다섯개를 쌓아 놓은 것과 같다.


헬로 키티 영화는 지난달 산리오가 미국에 만든 자회사 산리오 픽쳐스 엔터테인먼트가 만들게 된다. 산리오 픽쳐스는 광고 비용을 포함해 약 2000억원 안팎을 영화에 쏟아 부을 예정이다. 산리오 픽쳐스는 헬로 키티에 이어 다른 캐릭터의 영화화도 추진한다.

 

우리나라의 대표적인 캐릭터로 자리잡아가고 있는 뽀로로가 애니메이션 뿐 아니라 헬로 키티 처럼 영화에도 주연으로 나오는 날도 기대해 봄직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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