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몰라보게 예뻐졌개"..자기관리 끝판왕 강아지 형제
2018.05.16 11:04:41 김승연 기자 ksy616@inbnet.co.kr[노트펫] 여기 관리의 중요성을 몸소 보여주는 강아지 형제가 있다.
피는 한 방울도 섞이지 않았으나 피보다 끈끈한 우애를 자랑하는 '후추'와 '베키' 형제.
생일을 맞아 기념 촬영을 하기 위해 그야말로 때 빼고 광을 냈다는 후추, 베키 형제를 소개한다.
말대꾸는 기본~
인상도 팍!
소파 구석에서 자던 쭈구리(?) 형 후추는 어느새 훌쩍 자라 두 살이 됐다.
한 달 늦게 태어난 후추의 동생 베키는 다른 집에서 1살이 넘게 자라다가 배변 훈련이 되지 않아 키울 수 없게 되자 하라 씨가 입양했다.
천덕꾸러기 취급을 받던 베키는 하라 씨와 가족이 되고 단 3일 만에 완벽하게 배변 훈련을 마스터했다.
비결은 보호자의 참을성과 폭풍 칭찬이라고 하라 씨는 강조했다.
후추의 생일은 지난달 17일, 베키의 생일은 다가오는 오는 23일.
후추, 베키 형제의 두 돌을 기념하기 위해 누나 하라 씨는 가족사진을 촬영하기로 했다.
특히 가족이 된 후 처음 함께 맞는 생일의 기쁨을 베키에게도 알려주기 위해 하라 씨는 철저하게 준비했다.
강아지를 위한 스파를 찾은 후추와 베키 형제.
따뜻한 물에 몸을 담그고 긴장을 풀어준 뒤, 윤기나는 털을 위해 강아지용 팩을 시작했다.
털이 긴 장모종에 피부가 예민해 하라 씨는 평소 아이들의 식이와 함께 목욕에도 신경을 많이 써주는 편이다.
"사람은 머릿발, 강아지는 털발(?)"이라고 관리 후 미모가 한층 업그레이드됐다.
하라 씨는 "항상 좋은 것만 보여주고 싶고 좋은 것만 먹이고 싶은 마음은 다른 견주 분들도 다 같은 마음일 거다"며 "유난이라고 할 수도 있지만 정말 가족처럼 두 녀석을 키운다"고 말했다.
그런 하라 씨의 정성 때문이었을까.
두 돌 기념사진 촬영의 결과물은 매우 성공적이었다.
물론 하라 씨도 매우 만족스럽다고.
"여건이 되는 한 아이들이 건강하고 행복하게 살 수 있는 건 다 해주고 싶다"는 하라 씨는 "앞으로도 오래오래 생일 촬영을 이어가고 싶다"는 바람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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