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레스코드' 때문에...반려묘 죽음으로 내몰아

2015.03.02 13:11:08    서유민 기자 youmin88@inbnet.co.kr

파티 '드레스코드'에 맞춰 반려묘도 핑크색으로 염색 

전신 염색으로 인한 세균감염으로 죽음에 이르러...


​러시아 배우이자 모델인 엘레나 레니나 (Elina Lenina, 35) 가 반려묘를 핑크색으로 전신 염색시켜 죽음에 이르게 한 사실이 알려지면서 엄청난 비난을 사고있다. 

 

레니나는 지난해 9월 온몸이 핑크색으로 염색된 고양이 한마리를 데리고 한 파티장에 나타났다. 자신의 반려묘를 핑크색으로 염색시킨 이유가 단지 그 파티의 드레스코드가 '핑크' 라서 그랬다는 황당한 발언을 했다. 

 

파티가 끝나고 몇 달 후, 레나니의 반려묘는 패혈증으로 숨졌다. 진단 결과 전신 염색으로 온 몸에 세균이 감염돼 심각한 염증 반응이 일어난 것으로 밝혀졌다. 

 

대중의 비난이 쏟아지는 가운데 레니나는 "분홍색은 치유의 속성이 있고 염색은 고양이의 털을 강하게 해준다" 며 수의사도 고양이에게 유익한 일이라고 말했다" 고 한다. 파티가 끝난 후 그 고양이는 다른 주인에게 입양 보낸것으로 알려졌다. 

 

현재 이 '핑크' 고양이 동영상은 유투브를 통해 급속도로 퍼지고 있고, 현지 경찰 조사를 요구하는 온라인 청원이 수천 건에 이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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