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벌리고 헥헥대는 고양이 혹시 열사병?
2018.07.12 23:00:00 최가은 기자 gan1216@inbnet.co.kr
입벌리고 헥헥대는 고양이 혹시 열사병?
뜨거운 여름 반려묘 열사병 예방하자
흔히 고양이는 더위에 강한
동물이라고 알려져 있습니다.
개는 28도 이상이 되면 체온이 상승하는 반면
고양이는 32도까지 더위를 버틸 수 있어
개보다 더위에 강한 것은 사실입니다.
하지만 고양이도 높은 기온을
오랫동안 견딜 만큼 더위에 강한 건 아니기 때문에
무더운 여름에는 열사병에 주의해야 합니다.
특히 고양이는 자신이 아프거나
힘들다는 티를 내지 않기 때문에
덥거나 뜨겁다는 것을 보호자가 알아차리기 어렵습니다.
털이 긴 장모종 고양이들이
열사병에 걸릴 확률이 높습니다.
병에 걸리면 체온이 40도 이상으로
급격히 올라가고, 헥헥거리며 개구호흡을 합니다.
증상이 계속되면 장기기능이 떨어지면서
구토나 설사, 혈변, 심하게는
쇼크에 사망까지도 이를 수 있습니다.
열사병에 걸리지 않게 하기 위해서는
고양이가 주로 생활하는 실내 온도를 낮추는 게 중요합니다.
열사병 증상을 보일 경우
찬 물수건으로 몸을 닦아 시원하게 해줍니다.
고양이용 쿨매트 또는 대리석 등을 두어
몸을 식힐 수 있는 공간을
만들어 주는 것도 하나의 방법입니다.
평소 빗질을 자주해서 털에 뭉쳐있는
죽은 털을 제거하거나 미용을 하는 것도
열사병에 큰 도움이 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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