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을과 함께 날리는 털..멍뭉이는 털갈이中

2018.09.13 23:00:00    최가은 기자 gan1216@inbnet.co.kr

 

가을과 함께 날리는 털..멍뭉이는 털갈이中

 

강아지 있는 집은 집안에 털이 날리면

완연한 가을이라는 것을 느낀다.

털갈이 시즌이 올해도 어김없이 찾아왔다.

 

이 때가 되면 어떤 이들은

집안에 눈이 내린다고 표현할 정도로

홍역을 앓기도 한다.

 

털갈이는 겨울을 나기 위해

강아지들이 털옷을 갈아입는 과정이다.

특히 성긴 속털이 빠지고

그 자리를 빡빡한 속털이 채운다.

 

털갈이에 대해 바로 알고, 대처하자.

 

◇단모종은 털이 덜 빠진다?

 

털갈이하면 보통 골든 리트리버나,

말라뮤트, 시베리안 허스키,

셔틀랜드쉽독 등을 떠올리기 쉽다.

 

하지만 웰시코기와 프렌치불독,

단모 치와와 등 많은 단모종들은 의외로

털이 긴 아이들 못지않게 심한 털갈이를 한다.

짧은 털을 가졌더라도 털갈이를 하는 견종들은

봄과 가을에 세심한 관리가 필요하다.

 

◇말티즈, 푸들, 비숑은 털갈이를 안한다?

 

평소 털이 잘 안 빠져 사랑을 받는 견종이다.

하지만 이 녀석들도 털갈이를 한다.

털이 빠지고 새로 나는 사이클이 길고,

속털이 없어서 상대적으로 덜 빠진다고 느껴질 뿐이다.

 

◇짧게 미용하면 털이 덜 빠진다?

 

빠지는 털의 길이가 짧아지면서

부피가 줄어들어 관리가 수월할 수는 있다.

그렇지만 빠지는 털의 양이 줄어드는 것은 아니다.

 

◇빗질! 빗질! 그리고 목욕!

 

털은 끊임없이 빠지고 새로 나지만

털갈이라고 부를만한 시기는 대략 2주 남짓이다.

죽은 털을 제때제때 제거주는 것이

털갈이에 대처하는 가장 효과적인 방법이다.

 

빗질을 자주 해줘서 죽은 털을 솎아내고,

털갈이 시즌에는 목욕하는 주기도

평소와는 좀 더 짧게 줄이는 것이 좋다.

목욕 중에 평소보다 신경 써서 마사지를

해주는 것도 털갈이 기간을 단축시키는데 효과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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