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둘 아니고 셋에 쓰러지라구!"..어색한 자해 공갈단
2018.09.27 15:10:01 김세형 기자 eurio@inbnet.co.kr
[노트펫] "하나, 둘, 어어..벌써 넘어지면 어떡해?!"
아직은 연기력이 부족한 아기 고양이 배우가 웃음짓게 하고 있다.
이불 위에 고양이 두 마리가 있다. 한 녀석은 예쁜 한복을 차려입은 큰 녀석이고 그 앞에는 아기 고양이가 쳐다보고 있다.
다 큰 고양이가 왼 앞발을 들어 등을 한 번 치고, 오른쪽 뺨을 또 친다.
그리고 다시 한 번 더 칠려는 찰라 아기 고양이가 왼쪽으로 픽하고 쓰러진다.
머리를 갸우뚱하는 큰 고양이의 모습에서 머쓱함이 느껴진다.
영상 속 고양이는 지후 씨네 다름이와 누리다.
지난해 가을 다름이가 '끼약끼약'하던 때의 모습이다. 큰 고양이 누리는 다름이보다 6개월 빠른 녀석으로 둘도 없는 단짝이란다.
1년이 지난 지금 다름이는 어여쁜 성묘가 됐단다. 누리와 단짝인 것은 달라진 것이 없단다.
하지만 다름이의 연기 실력은 그때나 지금이나 별반 차이가 없단다.
이래서 어디 밥 벌어먹을 수 있을까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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